예비신부가 알아야 할 피임법과 생리주기 조절법
예비신부가 알아야 할 피임법과 생리주기 조절법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3.03.2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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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결혼 2달 전 산부인과 내원해 상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올봄 결혼하는 예비신부들에게 완벽한 결혼식과 허니문을 위한 생리주기 조절법과 피임법을 28일 공개했다. ⓒ베이비뉴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올봄 결혼하는 예비신부들에게 완벽한 결혼식과 허니문을 위한 생리주기 조절법과 피임법을 28일 공개했다. ⓒ베이비뉴스

 

완벽한 결혼식과 허니문을 위해 결혼 날짜를 잡은 신부들이 미리 챙겨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생리 주기 조절과 피임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올봄 결혼하는 예비신부들에게 완벽한 결혼식과 허니문을 위한 생리주기 조절법과 피임법을 28일 공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결혼 준비로 바쁜 탓에 결혼식 2주 전에야 생리주기 조절을 문의해 오는 신부가 많은데, 미리 시작하지 않으면 노력에도 개인에 따라 생리주기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과 허니문 기간 중 생리주기가 겹칠 것으로 예상한다면, 될 수 있으면 결혼식 2달 전에 미리 산부인과를 방문해 웨딩검진을 받고 피임과 생리주기 조절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측의 설명이다.

 

생리주기 조절에는 보통 피임약이 활용되는데, 예정된 생리일로부터 최소 2주 전부터는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안전하게 생리를 늦출 수 있다. 특히 호르몬이 적게 함유된 피임약일수록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일부 여성들은 호르몬에 적응하는 처음 몇 주간 메스꺼움이나 불규칙한 출혈과 같은 초기 적응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메스꺼운 증상은 대개 복용 첫 주에 나타나 둘째 주부터는 점차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며, 하루에 팬티라이너 한 장이 필요한 정도의 소량의 생리혈이 비치는 불규칙한 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복용 기간이 지속함에 따라 약 2주 후, 길게는 3주 후부터는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결혼식을 앞두고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당황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기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한 신혼부부가 아니라면 피임이 필요하다. 피임약은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피임약 복용률이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피임약의 정확한 복용법 및 복용 주의사항을 잘 모르는 여성들도 많다. 반드시 결혼 전 2개월 이상의 충분한 여유를 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병구 총무이사는 “허니문 여행지에서 생리가 시작되거나, 신혼 초에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당황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행복한 허니문과 신혼, 또 건강하고 똑똑한 2세를 위한 계획임신을 위해, 결혼 준비 기간 중 바쁘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 산부인과 상담을 미리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생리가 불규칙했던 여성이라면 보다 여유 있게 기간을 잡아 규칙적인 생리주기로 교정을 받고, 결혼 전까지 6개월 정도 여유가 있다면 계획임신을 위해 성인형 예방접종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의 피임 및 생리 관련 질환에 대해 ‘와이즈우먼의피임생리이야기’라는 웹사이트(www.wisewoman.co.kr/piim365)를 통해 의학정보 제공 및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온라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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