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형 보금자리론도 전년대비 3.5배 늘어
무주택 서민에게 장기 고정금리로 주택마련자금을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의 올해 1분기 공급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에 지원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는 올 1/4분기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7284억 원)이 올해 초 주택거래량이 줄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2062억 원)보다 3.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전체 1/4분기 공급실적은 2조 91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1조 9847억 원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이 증가한 원인은 지원대상이 지난해 연소득 2500만 원 이하인 가구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되고 대상주택가격은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대출한도는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돼 상품인기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금자리론 전체 공급액이 늘어난 것은 작년 연초 이후 8차례에 걸쳐 총 1.3포인트 금리가 인하하면서 보금자리론이 은행권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만큼 금리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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