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인 이들은 설렘반 긴장반으로 공항으로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마련이다. 첫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다. 짐은 얼마나 싸야 할지, 공항에서 헤매지는 않을지, 무사히 현지에 도착하고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염려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떠나 타지로 간다면 아래의 질문과 답변을 참고해보자. 국내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정리했다.
Q 수영복, 신발, 원피스 등 챙겨야 할 옷이 많은데 짐을 몇 킬로그램까지 싸갈 수 있을ㄲ요?
각 항공사의 기준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한항공 기준으로 일반석 이용자 1인당 세 변의 합이 158cm를 넘지 않는 23kg 이하의 짐 1개(미주 구간 여행 시 2개)를 위탁 수하물로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기내에는 세 변의 합이 115cm를 넘지 않는 10kg 이하의 짐을 들고 탈 수 있고, 핸드백이나 노트북 가방은 추가로 가지고 탈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트래블 클래스(일반석) 이용자 1인당 위탁 수하물은 20kg(미주 구간 23kg)으로, 기내 수하물은 10kg으로 제한하고 있다. 역시 핸드백이나 노트북 가방을 추가로 가지고 탈 수 있다.
Q 스톱오버로 쉬는 공항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을 것 같아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타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라이터, 부탄가스, 페인트 등 인화성·발화성 물질은 기내 반입과 위탁 수하물 처리가 불가능한데, 기내에 들고 타는 것에 한해 라이터 1개는 허용(일부 나라 제외)된다. 이외 곤봉, 가위, 손톱깎이, 와인오프너, 배터리 등은 기내에 들고 탈 수 없고 위탁 수하물 처리해야 한다.(국토해양부 고시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 물품 참고)
Q 기내가 건조할 것 같아 미스트를 들고 타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액체류(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에어로졸 등)는 품목 1개당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겨 있으면 된다.
Q 트렁크를 분실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한데 잃어버리면 누가 책임지나요?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았다면 항공사에서는 수하물의 분실과 파손시 거의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비행기에서 내리면 수하물 찾는 곳(baggage claim)으로 곧장 가 짐을 찾도록 하고, 수하물에 부착된 이름표를 확인해 본인의 짐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때 짐을 잘 찾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색상의 가방을 준비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Q 스톱오버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수하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스톱오버는 한 국가를 더 거치게 되는 것이어서 한국에서 위탁 수하물 처리 한 짐을 스톱오버 국가에서 찾아 여행한 다음 다시 최종 목적지로 갈 때 위탁 수하물 처리해야 한다. 최종 목적지와 스톱오버 국가 간 수하물 용량 규정이 다를 경우에는 최종 목적지 용량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