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1억 2772만원
2009년보다 남성 245만원, 여성 1963만원 올라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결혼한 신혼부부가 결혼비용으로 지출한 액수는 평균 1억 2772만 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만 8000가구의 남녀 1만 3385명을 대상으로 ‘2013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과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년간 결혼한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이 남성은 7545만 6000원, 여성은 5226만 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9년 결혼비용보다 남성은 245만 8000원, 여성은 1963만 4000원이 오른 수치다.
미혼남녀의 결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도 2009년에 비해 남성은 69.8%에서 67.5%로, 여성은 63.2%에서 67.5%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결혼을 해야한다’고 답한 미혼남녀의 비율도 남성은 25.8%인 반면 여성은 13.3%에 불과해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높아진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과 낮은 소득, 불안한 직장, 과도한 주거 및 결혼 비용 문제가 결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남성 40.4%와 여성 19.4%는 ‘경제적 이유로 결혼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남녀가 결혼을 기피하거나 지연하는 이유로도 남성 87.8%가 ‘고용 불안정’을 꼽았고, 여성 86.3%는 ‘결혼비용 부족’으로 꼽았다. 결혼비용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남성은 ‘신혼주택 비용’(8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은 ‘신혼살림’(44.8%)을 꼽았다.
기혼자들의 이혼에 대한 긍정적 견해도 점차 증가했다. 이유가 있다면 이혼할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이 2003년 18.6%, 2006년 13.8%에서 2012년 26.9%로 증가했다. 특히 기혼여성의 이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 비율은 28.4%로 ‘기혼남성’(20.3%)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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