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나라' 터키로 떠나는 허니문
'신비의 나라' 터키로 떠나는 허니문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4.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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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자연경관과 문명을 품은 나라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품고 있는 나라 터키. 이 지리적 특성은 터키를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만들었다. 화려한 도시경관을 자랑하는 이스탄불, 동로마 제국의 고대 유적이 보존된 에페소, 환상적인 석회암 온천지대인 파묵칼레, 기암괴석과 동굴 수도원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카파도키아 등 신이 조각한 듯한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넘쳐나 모험과 낭만을 함께 즐기려는 신혼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신비로운 '광경'을 품은 나라

 

카파도키아는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낸 거대한 바위도시다. ⓒ터키관광청
카파도키아는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낸 거대한 바위도시다. ⓒ터키관광청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카파도키아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오랜 시간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놀라운 경관을 만들어낸 곳이다. 깊은 땅속까지 파고든 거대한 지하도시와 버섯 모양의 바위들을 볼 수 있는데, 과거 카타콤(지하 무덤, 그리스도 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생활하던 곳)으로 쓰인 크고 작은 지하도시만 해도 수 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어로 '목화 성'이라는 뜻을 가진 파묵칼레는 멀리서 보면 눈 덮인 언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실은 산 위에서 수천 년을 두고 산화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린 것으로, 물이 고인 자리가 움푹 패 천연의 노천 온천탕을 만들었다. 흐르는 온천수에 깎인 석회암, 연한 초록빛을 띠는 온천수와 크림색을 띤 바위 색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 온천수가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있어 수천 년 동안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눈이 덮여있는 것 같지만 사실 산화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린 것으로, 물고인 자리의 온천수에는 질병이 치료된다는 소문이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찾았다. ⓒ터키관광청
눈이 덮여있는 것 같지만 사실 산화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린 것으로, 물고인 자리의 온천수에는 질병이 치료된다는 소문이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찾았다. ⓒ터키관광청

 

터키 최고의 고급 휴양지 안탈리아에서는 신혼여행의 백미인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지중해 해안과 높이 솟은 토로스 산맥이 조화를 이뤄 산과 바다의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안탈리아 북쪽의 샤를르켄트에서 스키를 타고 오후에는 동부해안의 아쿠아파크에서 워터슬라이드 등 모든 해양스포츠를 즐기거나 지중해 해변에서 선탠을 하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경에 세워진 도시라서 고대광장 카레이치, 역사유적, 박물관, 오굴루 공원 등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다.

 

◇ 신비로운 '고대 문명'을 품은 나라

 

에페소의 셀시우스도서관은 아직까지 옛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터키관광청
에페소의 셀시우스도서관은 아직까지 옛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터키관광청

 

터키에서 가장 큰 도시 이스탄불은 유럽에 속하는 발칸반도와 아시아에 속하는 소아시아 지역에 걸쳐 있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흔적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도시로, 고고한 위용을 자랑하는 아야소피아 대성당과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등이 나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에 블루모스크로 잘 알려진 '술탄아흐멧'은 이스탄불의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돼 있다. 200개가 넘는 스태인드 글라스로 둘러싸인 돔과 그곳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에서는 블루모스크로 더 잘알려져있는 '술탄아흐멧'의 전경. ⓒ터키관광청
한국에서는 블루모스크로 더 잘알려져있는 '술탄아흐멧'의 전경. ⓒ터키관광청

 

보스포러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고성을 개조해 만든 호텔과 레스토랑, 물건을 파는 상인, 고기를 잡는 손 맛에 빠진 낚시꾼, 세계에서 몰려든 여행객, 물 위로 점프를 하며 노는 돌고래가 뒤섞여 역동적인 광경을 자아낸다. 신혼여행객이라면 해안을 따라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을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을 둘러보면 좋다.

 

에페소는 터키 제3의 도시인 이즈미르에서 가까운 도시다. 성경에 나오는 옛 에베소로 로마제국 내 최대 도서관 중 하나인 셀시우스 도서관, 성 바오로 유적지, 헤라클레스의 문, 고대 7대 불가사의 주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 등이 산재해있다.

 

◇ 터키 여행 기본 정보

 

시차 : -7시간(서머타임 적용 시 -6시간)
비행시간 : 인천공항에서 약 12시간 (대한항공 직항 기준)
환율 : 1TL = 631.30KRW (2013년 4월 11일 기준)

전압 : 220V
공용어 : 터키어
기후 : 봄가을이 짧고 여름은 고온건조, 겨울은 우기.
비자 :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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