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명절, 달라진 결혼… 예비부부 71% "추석 때 양가 방문 안해요"
다이렉트결혼준비 분석 결과, 28.8%만 양가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석을 앞두고 최근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비부부 10명 중 7명은 결혼 전 명절에 양가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
국내 대표 웨딩 커뮤니티인 '다이렉트결혼준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결혼전 추석에 양가 부모님을 방문하는지’에 대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총 278명 중 198명(71.2%)이 ‘안 간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80명(28.8%)만이 ‘간다’고 응답했다. 이는 과거 명절에 양가 방문이 당연시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로, 결혼 문화와 가족관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많은 예비부부들은 명절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각자의 여유 시간과 휴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이렉트결혼준비 카페를 이용하는 한 이용자는 "결혼하면 어차피 계속 방문할 예정"이라며, “서로 가벼운 선물만 보내고 연락만 드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가 5일에 달하면서 양가 방문 대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는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 1000명으로, 역대 추석 연휴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하루 평균 20만 1000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결혼준비 관계자는 “결혼 트렌드와 함께 명절 문화도 변화하면서, 각 가정은 서로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새로운 방식의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새롭게 달라진 명절 풍경은 결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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