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의 차이, 결혼하면 다 그럴까?

여자의 애교 메시지에 남친은 '달달', 남편은 '싸늘'

'뜨겁게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나서 부대끼며 살다보면 연애 때와 같이 서로 뜨겁게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 게 현실일까?'

최근 연인과 부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게시글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애와 결혼의 차이'라는 게시물인데, 같은 내용의 메시지에 전혀 다르게 대답하는 남자친구와 남편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먼저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통신사 상담사를 가장해 "안녕하세요, 고객님. ㅇㅇ텔레콤 상담사 ㅇㅇㅇ입니다. 현재 고객님께서 납부하셔야 할 뽀뽀가 100회 미납되어있습니다. 이번 주 내로 납부하지 않으시면 고객님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해지되는 점 알려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100뽀뽀면 10키스로 교체되나요"라며 저돌적인 반응을 보이고, 여자친구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대답해 달달한 연인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반면 같은 질문을 '와이프'가 보냈을 때 남편의 대답은 달라졌다. "이번주 내로 밀린 뽀뽀 100회를 하지 않으면 사랑스러운 와이프분이 해지된다"는 메시지에 남편은 단박에 "해지해주세요"라고 대답한 것. 이 대답에 아내는 화가난 듯 상을 뒤엎는 이모티콘을 보내 폭소를 자아냈다.

누리꾼은 "해지해달라고 말하는 건 애교에 속한다", "남자친구가 뭐라고 대답하는 지 당장 보내봐야겠다", "결혼하면 진짜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고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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