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 평균 결혼 자금 2억↑... 10명 중 6명 대출받는다
해마다 1000만 원씩 늘어나는 결혼비용... "부담 지속 증가될 것"
평균 결혼 자금이 2억 원을 넘어섰다. 부부가 자력으로 돈을 마련할 때 10명 중 6명은 대출을 활용했고, 대출을 활용한 6명 중 4명은 결혼자금으로 절반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 결혼 자금으로 많은 부부들이 재정적 부담을 겪고 있었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는 생애별 재정관리의 특징과 금융 니즈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20~6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결혼 자금은 2억 1227만 원. 3년 내 결혼한 신혼은 평균 2억 635만 원을 지출했고, 결혼 예정자는 2억 2541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결혼 비용은 해마다 약 1000만 원씩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평균보다 훨씬 웃도는 3억 원 이상의 결혼 비용을 지출한 경우도 적지 않아 결혼 비용 부담의 양극화를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결혼자금으로 3~5억 지출하는 비율은 21.8%, 5억 원 이상은 8.7%로, 3억 원 이상 결혼자금을 지출하는 경우는 30%가 넘어섰다. 1억 원 미만 지출한 비율은 37%, 1~3억 원은 32.5%로 약 70%는 3억 원 이하로 결혼자금을 사용했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이 높은 서울, 수도권의 경우 광역시 거주자보다 25% 더 많은 결혼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결혼 자금 지출 비율이 이러한 지역적 차이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혼자금(2억 1227만 원) 중 77%는 부부의 자력으로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나머지 23%는 양가 가족의 지원을 받았거나 받을 것으로 추측했다. 부부가 자력으로 돈을 마련할 때는 58.8%가 대출을 활용했고, 그 중 38.5%가 결혼자금의 50% 이상을 대출로 충당했다.
또한 보고서는 "결혼자금을 자력으로 충당할 의지가 더 높은 결혼 예정자는 결혼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하는 비율이 이미 결혼한 신혼보다 1.4배 높아,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지속 증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혼 10명 중 4명은 결혼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3명은 결혼을 계획, 3명은 비혼을 추구했다. 비혼을 선택한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적 여건’을 응답한 비율의 절반은 월 소득 300만 원 미만인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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