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환 칼럼] 주니어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이직 준비방법은?
[홍철환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따져봐야 할 5가지
완연한 봄과 함께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은 새로운 환경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국내 주니어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는 점차 빨라지는 추세이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첫 이직을 한 시기로 가장 많이 응답한 기간은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한다. 특히,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입사 후 1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니어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업무성과, 경력기술 등 입사지원서 작성'이며, 그 다음으로 '면접', '이직할 기업에 대한 정보 찾기', '자격증, 어학점수 취득 등 스펙 쌓기'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통계는 주니어 직장인들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직 과정에서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 준비, 그리고 새로운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주니어 직장인이 이직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구체적인 준비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주니어 직장인이 성공적으로 이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력서를 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전략적으로 경력을 설계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준비 방법을 알아보겠다.
우선 이직을 하기 전에 어떤 회사, 어떤 직무로 가고 싶은지 이직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연봉, 복지, 기업 문화, 성장 가능성 등에 따라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의 기준을 정하고, 현재 직무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직무로 전환할지 직무방향을 결정한다.
다음으로는 핵심 역량 강화이다. 원활한 이직을 위해서는 해당 업계와 직무에서 요구하는 스킬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 기술 직군이라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한다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며, 깃허브(GitHub)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도 좋다. 기획/마케팅 직무에서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키우거나 포트폴리오 제작, 프로젝트 경험 정리 등을 통해서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업 및 CS 직군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무를 수행하므로 실적 정리 스킬을 키우고, 고객 관리 사례를 수집하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집중해야겠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분야 주니어로서 데이터 분석 역량이 부족할 경우, Google Analytics, SQL을 독학하고 개인 프로젝트를 블로그에 정리하며 역량을 증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볼 수 있겠다.
세 번째로는 경험 정리 및 포트폴리오 제작을 통해서 본인의 역량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력서, 경력기술서 등의 경력자료는 단순한 업무의 나열보다는 자신의 성과를 수치화하여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기획서, 데이터 분석 리포트, 개발 프로젝트 등을 시각적으로 정리해야 하며,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진행했던 개인 혹은 팀 프로젝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공개하면 좋다.
네 번째로는 네트워킹 활용이다.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채용 공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LinkedIn)을 활용하면 관심 있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나 동종 업계 사람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다. 특히 직무별 커뮤니티, 예를 들어 개발자는 GitHub, 디자이너는 Behance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 또한 업계 사람들과 직접 만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도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이다.
성공적인 이직 준비과정의 마지막 단계로서 이직 시장을 분석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이직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면서, 맞춤형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업의 상하반기 공채 시즌이나 회사별 채용 주기를 분석해서 이직 타이밍을 파악하고, 또한 무작정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별로 다른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방식을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을 진행하게 될 때는 채용기업의 면접후기를 수집하고, 예상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모의 면접을 준비하면 좋다.
결론적으로 연차가 낮은 주니어 직장인이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 → 역량 강화 → 포트폴리오 정리 → 네트워킹 → 시장 분석 및 지원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필요한 스킬을 익히고, 성과를 정리하며, 업계와 소통하는 것이 성공적인 이직의 핵심이다.
*칼럼니스트 홍철환 컨설턴트는 헤드헌터이자 커리어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년간의 국내외 굴지의 전자회사 및 제약회사 경력을 바탕으로 인재들의 커리어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코칭은 물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들을 발굴하도록 맞춤형 인재 전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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