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직장인들에겐 힘든 과제... "근로시간·통근시간 줄어고 싶어"
경기연구원 조사 결과, 자녀 있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녀 돌볼 시간 부족'
직장인들은 근로시간과 통근시간을 가장 많이 줄이고 싶어했다.
최근 경기연구원이 전국 20~59세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간배분과 일생활균형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근로시간을 평균 60분, 통근시간을 23분 줄이기를 희망했다. 반면 수면시간은 35분, 가족돌봄은 26분 늘리고 싶어했다. 근로시간과 통근시간이 일·생활 균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출퇴근 시간의 일부를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출퇴근 마일리지제도'에 직장인 77.1%가 동의(동의하는 편 42.7%+매우동의함 34.4%)한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고 연령별로는 30대(79.4%)의 동의율이 20대(76.4%), 40대(75.1%), 50대(77.4%)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특히 출퇴근 마일리지제도 도입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직장인 중 자녀수에 따라 인정 시간을 추가해주는 것에서도 대체로 동의(73.3%)했다. 연령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고 여자(67.4%)보다는 남자(77.7%)의 동의율이 현저하게 높았다.
이와 관련된 결과로,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일 때문에 자녀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지에 대해 79.1%가 부족하다(그런 편이다 55.4% + 매우 그렇다 23.7%)고 응답했다. 여성(80.5%)이 남성(78.1%)보다 응답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9.1%)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85.4%)대가 뒤를 이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어려움(81.3%)을 느끼고 있었다. 남성(77.1%)보다 여성(87.0%)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30대는 근로, 가족돌봄, 가사활동에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 일·생활균형을 이루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직주근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고려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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