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년 인구 감소로 1년새 혼인 16% 줄어
출산과 이혼에도 큰 영향 있는 것으로 분석돼

결혼 적령기를 맞은 인구 자체가 감소한 점이 혼인과 출산, 이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27일 발표한 '2013년 3월 인구동향'에 의하면 올해 3월 혼인 건수는 총 2만 3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500건이 줄어 16%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가 모두 1000~1만 2000건 가량 감소했고, 울산과 세종만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3월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근본적인 이유는 혼인 적령 인구 자체(남 30~34세, 여 27~31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혼인 적령기의 남성 인구수는 올해부터, 여성 인구수는 2011년부터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흑룡해 특수로 혼인 인구가 크게 늘었던 것과 최근 국제결혼 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외국인과의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 전년 동월에 비해 휴일이 하루 적었던 것도 다소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경향은 출산, 이혼 건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출생아수는 3만 88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400명이 줄어 10.2%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는 통계 조사를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출생아수를 살펴보면 서울, 부산, 대구 등 14개 시도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00~9000명가량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세종, 전주, 제주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1000건이 줄어든 8500건으로 10.5%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 이혼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전, 전북에서 각각 1000건 씩 증가하고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시도는 1000~3000건 가량 감소했다. 그 외 8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2만 42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명이 늘어 0.4%의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 사망자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인천, 충북 등 4개 시도는 1000명가량 증가하고 전북, 경북은 1000명가량 감소했다. 그 외 8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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