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 연애까지 포기해야 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사랑에 빠진 그 순간만큼은 정말 달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시대 젊은이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누고 있을까. 우리 시대 연인들의 사랑풍경 세 가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첫 번째 풍경 '봄날의 연인'
청춘의 원래 뜻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다. 지금은 십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5월 셋째 주말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에서 봄날의 푸름 속에서 한 연인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두 번째 풍경 '그 노래 그 가사처럼'
한 젊은 연인이 대전광역시 동구 정동 대전역사 상행선 플랫폼에서 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마치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서울대트리오'가 불렀던 그 노래 '젊은 연인들'의 그 가사처럼.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여 / 눈보라 속에도 손목을 꼭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리 / 이세상 모든 것 내게서 멀어져가도 / 언제까지나 너만은 내게 남으리 /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세 번째 풍경 '시민청 입맞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난 1월 시민청을 결혼식 장소로 오픈하면서, 시민청이 연인들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에게 특별한 데이트 장소가 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첫 한식 결혼식과 두 번째 예비부부교실 강좌가 열리던 지난 25일 오후 시민청 계단에서 한 연인이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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