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듯 소박한 도쿄 신혼여행
화려한 듯 소박한 도쿄 신혼여행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6.1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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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휴식부터 도시관광, 실제생활까지 모두 즐기기

6월의 일본은 수국이 한창이다. 사진은 도쿄 도 분쿄 구에 있는 하쿠산 신사의 수국. 6월에 가장 볼 만하며 약 3000그루의 수국이 피어 색을 뽐낸다. ⓒJNTO
6월의 일본은 수국이 한창이다. 사진은 도쿄 도 분쿄 구에 있는 하쿠산 신사의 수국. 6월에 가장 볼 만하며 약 3000그루의 수국이 피어 색을 뽐낸다. ⓒJNTO

 

도쿄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20분.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만만히 볼 여행은 아니다. 택시비 비싸단 얘긴 많이 들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는데 지하철노선도 보기는 수월치 않고, 남들 좋다는 곳 몇 군데만 골라 다녀보려고 해도 일정 짜는 게 썩 간단치 않다. 한국인을 위한 관광안내가 잘 돼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외국이니 답답한 일 생기는 건 당연지사.

 

그럼에도 도쿄를 다녀온 이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한 번쯤은 꼭 다녀와 볼만한 도시’라고. 아주 작은 유적지도 수고스레 가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 것, 곳곳에 벤 그들만의 문화, 시민 의식 같은 것들에서 도쿄 여행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신혼여행이라면 온천이나 전망 좋은 호텔 등을 돌며 호사를 누리는 것도 좋겠지만 골목 곳곳을 걸으며 그들이 생활하는 거리의 풍경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첫째 날 : 자연 속 온천에서 평온한 휴식

 

아사쿠사의 하코이타 시장 풍경, 아사쿠사의 센소지 절,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상차림, 료칸에서 활동복으로 제공하는 일본 전통 의상 유카타.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항으로) ⓒJNTO
아사쿠사의 하코이타 시장 풍경, 아사쿠사의 센소지 절,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상차림, 료칸에서 활동복으로 제공하는 일본 전통 의상 유카타.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항으로) ⓒJNTO

 

나리타국제공항 도착→우에노 역으로 이동→아사쿠사 역으로 이동→아사쿠사에서 일본 전통거리 관람→하코네로 이동→가이세키 요리 및 온천욕.

 

아사쿠사는 신주쿠나 시부야와는 다르게 번화한 일본의 전통 거리를 볼 수 있는 관광지다. 시장, 사찰 등을 둘러보며 기념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도쿄와 가까이 있는 하코네에는 일본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이 많다. 온천과 함께 가이세키 요리(제철음식으로 만든 요리) 등을 맛보며 하룻밤 묵기 좋다.

 

▲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하코네 료칸 BEST 5

 

1. 소운카쿠(Sounkaku) : 1300 Gora, Hakone-machi, Ashigarashimo-gun, Kanagawa Prefecture 250-0408 , Japan

 

네티즌 리뷰 : "일본에 있던 열흘 중 최고의 경험을 한 곳",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 "일본인 친구가 데려가 줬는데 경치도 너무 좋고 음식도 최고였다"

 

2. 고라카단(Gora Kadan) : 1300 Gora, Hakone-machi, Ashigarashimo-gun, Kanagawa Prefecture 250-0408, Japan

 

네티즌 리뷰 :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곳", "세 번 방문했는데 실망할 게 전혀 없는 곳이다", "아주 특별한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곳"

 

3. 다이세이칸(Taiseikan) : 72 Miyanoshita, Hakone-machi, Ashigarashimo-gun, Kanagawa Prefecture 250-0404, Japan

 

네티즌 리뷰 : "좋은 곳이지만 시설이 좀 낡았다", "가족 6명이 여행했는데 괜찮았다", "여전히 특별하지만 예전의 명성만 못하다"

 

4. 하코네 진유(Hakone Ginyu) : 100-1 Miyanoshita, Hakone-machi, Ashigarashimo-gun, Kanagawa Prefecture 250-0404 , Japan

 

네티즌 리뷰 : "부정적으로 적을 말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신혼여행으로 갔던 이곳에서 천국과 같은 하룻밤을 보냈다", "도쿄에 4박 이상 있을 거라면 꼭 여기서 일박하기를 권한다"

 

5. 고라 간스이로(Gora Kansuiro) : 1300 Gora, Hakone-machi, Ashigarashimo-gun, Kanagawa Prefecture 250-0408, Japan

 

네티즌 리뷰 : "일본 전통 료칸을 체험하기 좋은 곳이었다. 특히 정원이 아주 예뻤다", "직원의 세심한 서비스와 음식 맛이 좋았다", "찾기 쉬워서 아주 좋았다"

 

◇ 둘째 날, 셋째 날 : 도쿄의 핫플레이스 접수!

 

메이지신궁 산책로, 레인보우브릿지, 롯폰기힐즈, 신주쿠거리.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JNTO
메이지신궁 산책로, 레인보우브릿지, 롯폰기힐즈, 신주쿠거리.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JNTO
 

하코네 출발→신주쿠 역 도착→호텔 체크인 후 긴자 명품 거리→오다이바→신주쿠 신도청전망대 야경 관람→하라주쿠, 메이지신궁 관광→시부야 관광.

 

도쿄 중에서도 신주쿠의 관광포인트는 긴자, 자유의 여신상, 비너스포트, 오다이바, 레인보우브릿지, 도쿄도청 등이다. 신주쿠는 역을 중심으로 히가시 신주쿠와 니시 신주쿠로 나뉘는데, 쇼핑과 식도락 등 관광을 원한다면 역 동쪽의 히가시 신주쿠로 가면 된다. 밤의 문화가 번성한 곳이니 여러 숍을 둘러보고 그 유명한 가부키쵸가 어떤 모습인지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다음 날에는 한낮에 초록이 빛을 발하는 메이지신궁을 여유롭게 둘러본 후 하라주쿠의 쇼핑 거리를 구경한다. 홍대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시부야 역으로 이동해 쇼핑과 식도락을 즐기면 좋을 것.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를 거쳐 롯폰기 등을 둘러본다.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등지는 우리나라의 명동, 이태원, 강남, 홍대 등지와 마찬가지로 맛집, 숙박시설, 문화 공간 등으로 넘쳐난다. 일본정부관광청이 무료로 발행하는 관광가이드북이나 론리플래닛 도쿄 편을 참고하면 본인 취향대로 루트를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넷째 날 : 일본인들의 실제 생활 엿보기

 

초록이 우거진 네즈신사의 입구. ⓒJNTO
초록이 우거진 네즈신사의 입구. ⓒJNTO
 

야네센(야나카, 네즈, 센다기)→혼고 관광.

 

야네센은 도쿄 서민 거리에서 느긋한 산책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 20세기 초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물과 거리, 수십 개의 사찰, 작고 독특한 갤러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네즈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혼고에도 일본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소박한 느낌의 거리가 펼쳐져 있다.

 

- 교통 : JR도쿄 역에서 주오센으로 오차노미즈 역 하차. 도쿄메트로 지요다센으로 갈아타 네즈 역, 센다기 역 하차.

 

◇ 일본 기본정보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내려다 본 도쿄 시내 풍경. ⓒJNTO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내려다 본 도쿄 시내 풍경. ⓒJNTO

 

-시차 : 대한민국과 동일

 

- 비행 :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20분 (대한항공 직항 기준)

 

- 환율 : 100 JPY = 1148.22 KRW (2013년 6월 10일 기준)

 

- 전압 : 110V

 

- 언어 : 일본어

 

- 비자 :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 가능

 

-교통 : 메트로, 버스 이용 편리하게 발달. 지난 4월 1일부터는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잇는 도쿄셔틀과 도쿄 메트로를 묶은 '도쿄셔틀&메트로 패스' 판매 개시. 1매 구입 시(1400엔) 도쿄셔틀, 도쿄 메트로의 전 노선 자유 이용. 단 도쿄셔틀은 공항출발 첫차부터 밤 9시 20분까지 운행하는 것만 이용 가능. 공항에서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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