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의향 상승에도, 자녀 계획은 하향세

결혼 의향 상승에도, 자녀 계획은 하향세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5.05.1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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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조사결과... "경제적 여건이 출산 계획 좌우"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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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자들의 결혼 의향은 높아지는 반면, 정작 결혼한 이들의 자녀 계획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베이비뉴스

비혼자들의 결혼 의향은 높아지는 반면, 정작 결혼한 이들의 자녀 계획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9∼49세 성인(미혼 포함) 1만 4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가족과 출산’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혼 응답자 중 결혼 의향이 있는 비율은 62.2%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일한 질문을 했던 2021년 조사 결과(50.8%)보다 11.4%p 증가한 수치다. 비혼자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가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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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혼을)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 비율이 2021년 조사에서는 23.9%였지만 2024년에는 19.4%로 4.5%p가 낮아졌으며, '일관된 비혼선호 태도를 갖고 있었다'는 응답(6.7%)도 3년 전 조사(11.9%)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처럼 결혼에 대해 긍정하는 비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하지만 자녀 필요성에 긍정하는 비율은 되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19-49세 결혼(사실혼 포함) 경험자의 계획 자녀 수의 평균은 1.75명으로 조사됐는데, 지난 2021년 조사(1.93명)에 비해 약 0.18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녀 수 계획으로는 2명(6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명(22.3%), 3명(6.7%), 무자녀(6.1%), 4명 이상(1.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는 1.63명, ▲30~34세 1.68명, ▲35~39세 1.75명, ▲40~44세 1.77명, ▲45~49세 1.78명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계획 자녀 수 평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교육 수준과 가구 소득 범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계획 자녀 수는 ▲고졸 이하 1.75명, ▲대졸 1.75명, ▲대학원 졸업자 1.80명으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소폭 증가했고, 가구소득 기준으로는 중위소득 60% 미만이 1.45명으로 가장 낮았고, ▲60~80% 1.67명 ▲80~100% 1.72명 ▲100~120% 1.77명 ▲120~140% 1.71명 ▲140~160% 1.73명 ▲160% 이상은 1.82명으로 조사됐다. 

출산을 결정할 때, 고려사항은 전체 응답자 중에서 ‘가정의 경제적 여건’을 중요하게 고려하거나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본인의 안정된 직업’ 16.2%,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10.6%, ‘주거 여건’ 7.1%, ‘배우자의 안정된 직업’ 6.4% 순이었다. 

특히 ‘가정의 경제적 여건’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에서 남자는 53.8%, 여자는 59.1%로 나타났고, ‘본인의 안정된 직업’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에서 남자는 24.5%인 반면, 여자는 7.2%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안정된 직업’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에서 남자는 1.6%, 여자는 11.6%로 조사됐다. 

남자보다 여자가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배우자의 안정된 직업'을, 여자보다 남자가 ‘본인의 안정된 직업’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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