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베스트 허니문 장소
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베스트 허니문 장소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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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 통해 검증된, 후회하지 않을 그곳

수평선이 아득하게 보이는 쪽빛 바다, 그 위에 부서지는 햇빛. 눈앞에 펼쳐진 이 광경을 바라보며 그늘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식. 바로 ‘허니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흔한 풍경일지 모르지만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부부에게는 그 어떤 장소보다 끌리는 황홀경이 아닐까.

 

내로라하는 유수의 장소들이 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허니문으로 떠나기 좋은 휴양지가 따로 있다. 이미 많은 사람을 통해 검증된 곳, 가장 편리하게 파라다이스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다. 우리나라 대표 여행사인 모두투어와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의 도움을 받아 ‘여행전문가가 추천하는 베스트 허니문 여행지’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 신이 사랑한 섬 '모리셔스'

 

모리셔스의 럭스벨마레 리조트. ⓒ인터파크투어
모리셔스의 럭스벨마레 리조트. ⓒ인터파크투어

 

모리셔스는 럭셔리 리조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톰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신은 천국에 앞서 모리셔스를 먼저 만들었다"고 극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지역이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허니문 여행지로 떠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동부, 인도양의 남서부인 마다가스카르 동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섬 주변에는 산호초로 둘러싸여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휴양뿐 아니라 모형배, 다이아몬드, 캐시미어 등 다양한 쇼핑과 카셀라공원, 일로셔프 등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위치에 따라 다양한 빛깔의 빛을 내는 바다를 끼고 100여 개의 리조트와 호텔이 해변을 따라 자리하는데, 6성급의 초호화 리조트부터 3성급의 리조트가 고루 분포돼 있어 자신에게 맞는 타입의 숙소를 정하기 좋다.

 

모리셔스는 두바이를 경유하는 것과 홍콩을 경유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13~18시간 비행 후 도착할 수 있고 직항편은 없다. 화폐는 모리시안 루피(100MUR  ≒ 3.23USD)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달러나 유로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모리셔스 루피로 재환전해야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늦다. 연간 평균 20도~27도로 늘 따듯한 편이고, 전압은 220V를 사용한다.

 

◇ 필리핀의 가장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하나투어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하나투어

 

7000개가 넘는 다채로운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 어느 곳 하나 매력이 넘치지 않는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중서부 파나이 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보라카이는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섬으로 손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해변으로도 꼽히는 이곳은 새하얀 산호 해변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싱그러운 야자숲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뽐낸다.

 

길이만 장장 4km에 이르는 하얀 모래밭의 화이트 비치는 1970년경 유럽의 배낭 여행가들에게 발견돼 현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3대 해변으로 선정됐다. 곱게 부서진 산호초가 깔린 부드러운 백사장은 일곱 가지 빛을 뿜어내는 바다와 어우러져 상큼한 매력을 선사한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상점, 전통시장은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해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부리기 좋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허니문을 가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선택해도 좋을 곳이다.

 

보라카이 인근인 필리핀 깔리보 공항까지 인천공항에서 5시간여 시간이면 갈 수 있고, 깔리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을 간 후 제티보트를 타고 15~20분을 더 가면 보라카이에 도착한다. 화폐는 페소(PHP 100 ≒ KRW 2,700)를 사용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고, 대부분 호텔에서 110볼트 콘센트를 사용한다.

 

◇ 허니문의 정석 '발리'

 

발리 포시즌 짐바란은 사방에 둘러쌓인 초록의 풍경과 눈앞에 펼쳐진 해변의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풀빌라 중 하나다. ⓒ모두투어
발리 포시즌 짐바란은 사방에 둘러쌓인 초록의 풍경과 눈앞에 펼쳐진 해변의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풀빌라 중 하나다. ⓒ모두투어

 

발리는 하늘과 맞닿은 바다에서 수없이 많은 신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풀빌라까지, 최고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숙박시설이 곳곳에 포진해있어 편안한 휴식을 누리고 싶어하는 신혼부부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파인 다이닝의 중심지 스미냑과 젊음의 충전소 꾸따,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예술마을 우붓, 그리고 환상적인 인도양의 절경을 자랑하는 울루와뚜 절벽사원이 주요 관광포인트다.

 

7월부터 아시아나항공도 발리 직항편을 운항해 대한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까지 총 3개의 직항편으로 7시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화폐는 루삐아(IDR1000 ≒ KRW120)를 사용한다. 전압은 240V를 사용하는데 국내의 220볼트 전기제품도 사용가능하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리다.

 

◇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휴양지 '푸껫'

 

푸켓의 화이트비치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11월~2월이다. ⓒ태국관광청
푸켓의 화이트비치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시기는 11월~2월이다. ⓒ태국관광청

 

푸껫은 천혜의 자연 국립공원 투어와 다양한 액티비티, 풍부한 음식거리,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휴양으로만 허니문을 즐기기 아쉬워하는 예비부부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빠똥, 까론, 까따 등 주요 해변을 중심으로 고급 리조트와 주변 시설이 발달해 도시의 흥겨움과 휴식의 여유를 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팡아만 국립공원, 피피 아일랜드, 빠통비치&방나로드 나이트라이프, 램프롬텝 등이 관광포인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직항이 운영 중으로 인천공항에서 푸껫 국제공항까지 6시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다. 방콕을 경유하면 현지 비행기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 더 소요된다. 화폐는 바트 (THB 10≒ KRW 366.9) 사용하고 전압은 220V를 사용한다. 하지만 일부 처에서는 240V를 사용하므로 변압 젠더를 준비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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