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웨딩화보'처럼 결혼사진 찍고 싶다면
자연스러운 표정·포즈 비법과 촬영 전 알아둬야 할 것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모든 여자는 자기 몸에 콤플렉스를 하나쯤 갖고 산다. 사진을 찍을 땐 '뚱뚱하다', '눈이 작다', '입이 나왔다', '피부가 지저분하다'며 안전한 표정과 포즈를 고수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어색해한다. 모르는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이면 더욱 그렇다. 이런 사람들에게 결혼 사진 찍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모처럼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고 남기는 결혼사진이니 신경 써서 잘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예비신랑 신부를 위해 모닝글로리가 발간한 웨딩다이어리 내용을 참고해 ‘웨딩촬영 팁’을 정리했다. 표정과 포즈 노하우, 촬영 전 챙겨야 할 것을 체크해 ‘우결 웨딩화보’ 못지않은 결혼사진을 찍어보자.

◇ 표정과 포즈는 이렇게
다소곳해 보이는 사진을 찍기 위해 표정을 가다듬으면 70~80%는 무표정에, 매섭고 건조해 보이는 얼굴이 찍힌다. 스틸 사진을 많이 찍어본 모델이나 연예인은 살짝 미소만 지어도 자연스러운 표정이 연출되지만 일반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활짝 웃는 편이 낫다. 그마저 어렵다면 카메라 정면을 바라봐야 하는 컷은 피하고 서로를 응시하거나 다른 곳을 보는 방법을 선택한다.
평소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은 최대한 웃고 있는데 남들이 '좀 웃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친구들을 대동해 사진을 찍으면 좋다. 현장 분위기를 살려줄 친구들을 섭외하면 왁자지껄하고 친근감 있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의 표정을 이끌어낼 수 있어서다. 사람이 많으면 번잡하고 집중이 안 된다는 촬영기사도 더러 있으니 촬영 업체를 정하기 전 콘셉트를 맞출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친구들을 섭외하기 어렵다면 소품의 힘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 콘셉트에 맞춰 인형, 악기, 풍선껌, 생크림, 물총, 모자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면 밋밋한 표정도 경쾌해 보일 수 있다.
표정과 달리 포즈는 연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결혼사진이므로 혼자가 아니라 함께 연습해야 한다. 동작 연출이 과장되면 서로 어색해 표정까지 불편해지므로 두 사람에게 편안한 포즈를 연습한 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목을 자연스럽게 가누는 등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무엇보다 촬영하는 날 만큼은 ‘오늘 이 동네에서 우리 커플이 제일 멋지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충전하고 주위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게 좋다. 의상이나 포즈, 표정 때문에 부끄러워하거나 어색해하면 아무리 기술 좋은 촬영기사도 훌륭한 사진을 찍기 어렵다.

◇ 촬영 전 체크해야 할 것
우선 사진을 총 몇 장 찍을 것인지, 주로 어떤 콘셉트의 사진을 찍을 것인지, 자신이 원하는 편집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잘 파악하고 촬영 기사에게 요구해야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결혼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앨범과 액자가 정확히 언제 나오는지, 애프터서비스는 어떻게 되는 지도 사전에 정확히 다짐받아 두는 게 좋다.
야외 촬영 시에는 옷을 갈아입거나 액세서리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여건을 촬영 업체가 준비해주는 지 미리 확인한다. 이동 시 짐을 여유 있게 운반할 수 있도록 트렁크는 비우고, 한복은 접지 말고 옷걸이에 걸어서 준비한다. 의복 의외 모든 짐은 개별포장 후 한 가방에 넣어 분실을 방지한다.
촬영 당일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헬퍼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책정돼 있다면 옷을 갈아입는 것이나 헤어, 메이크업을 손보는 것을 당연히 요구할 수 있으니 고쳐 입거나 바꿔야 할 것이 있다면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 즉각 요구해야 한다.
촬영 당일에는 신랑 신부 본인이 입을 의상과 그에 맞는 색상의 속옷과 양말을 챙기되 손질한 머리와 화장이 망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카디건이나 남방 등을 입는다. 헬퍼 수고비를 봉투에 담아 준비하고 친구들을 부른다면 친구들 수고비나 간식비를 준비한다. 촬영 틈틈이 먹을 간식은 별로로 준비한다. 제모와 손톱 손질도 잊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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