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내리는 비에 집안 벽지가 울고 빨래는 마를 줄을 모른다. 집안 곳곳에서 묵은 내와 악취까지 난다. 이러한 골칫거리를 평소 생활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킹 소다와 소금 등 재료와 집안 가전을 이용해 습도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 눅눅한 침구에는 베이킹소다+청소기 처방
침구를 햇빛에 말리기 어려운 장마철에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눅눅한 침구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다를 과감하게 침구와 침대 위에 뿌렸다가 잠시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구석구석 숨어있던 세균과 곰팡이, 습기가 제거된다.
최근 출시된 LG침구킹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쉽고 편리한 침구 청소가 가능하며, 듀얼펀치가 분당 8000번 침구를 두드려 세균번식이 쉬운 여름철 침구 진드기와 먼지를 깨끗이 제거해준다.
◇ 물기 많은 주방과 욕실에는 전자레인지+실리카젤, 숯 처방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집안 속 숨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우선 주방과 욕실은 물기가 많아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가장 쉬운 곳인데 물기를 행주나 타월로 닦은 다음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말리면 습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식품에 함께 포장돼나오는 실리카젤은 모아뒀다가 악취제거, 습도유지 등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빨래가 많은 세탁실 빨래통이나 옷장에 넣어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말리면 된다. 말릴 때는 포장지를 벗겨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30초 정도 돌린 후 적당한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습기 조절을 위해 방 곳곳에 두는 숯도 효과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 때 물로 씻어 전자레인지에 말리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숯은 실내가 건조하면 수분을 방출해 습도를 높이고 습도가 높을 때는 수분을 흡수해 습도를 낮추는 특성이 있다. 먼지를 털고 물로 씻은 후 바짝 말려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LG전자레인지 MW233SK는 해동과 데우기를 버튼 하나로 해결하는 기능을 갖춰 숯, 실리카젤, 타월 등을 용도에 따라 효과적으로 말리기 좋다.
◇ 집안 곳곳 눅눅한 냄새는 오븐+굵은 소금 처방
시장에서 10kg 남짓한 굵은 소금을 1만 원가량에 구입해 큰 그릇에 담아 집안 곳곳에 두면 집안 습기와 묵은 내를 흡수한다. 습기를 많이 머금었다 싶을 때 햇빛에 바짝 말리면서 무한 사용할 수 있다.
장마가 길어 햇빛에 말리기 어렵다면 오븐에 넣고 만져봤을 때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말리면 된다. 디오스 광파 오븐은 일반 전기 오븐에 비해 소비전력량을 4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