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익포털 '위민넷'(www.women.go.kr)이 정부의 여성 정책을 수요자에 맞춰 소개하고, 서비스하는 고급 정보 사이트로 변신한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위민넷을 여성의 사회참여와 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급정보 제공 공간으로 개편해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여성정책을 수집해 생애주기별(청년, 결혼, 임신·출산, 보육·육아, 자녀교육, 실버), 수요유형별(경력단절, 여성리더양성, 다문화, 위기상황, 취약계층)로 소개한다.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 확인, 이용방법, 관련 서류 다운로드 등 항목도 만들었다.
기존 '여성시설 찾기' 메뉴는 시설 정보의 범위를 온 가족 구성원으로 확대해 '우리 가족 시설 찾기'로 개편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가족 관련 시설, 청소년 관련 시설,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현황 등 아동 관련 시설 정보도 확충했다.
오는 10월부터는 내 집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도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여성 등 수요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해 여성 (재)취업·창업 관련 온라인 강좌를 확충했다. 전문기관과 제휴해 취·창업 관련 교육정보, 유망직종·인기자격증 정보 소개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일하는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3년 여성 행복시대, 힘내라 워킹맘!'을 주제로 매월 연중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상별로 특화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세운 여성인물, 관련 기념일을 소개하는 배너와 기사를 시기별로 제공해 여성의 롤모델을 제시한다. 여성단편영화 코너를 통해서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의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일하는 여성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한다.
'함께하는 아빠'와 '행복한 실버 세대' 코너를 통해 가정 내 가사, 육아 분담 및 아빠 역할에 관한 고민을 내용으로 하는 전문가 칼럼과 건강·재무·여가·대인관계 등 노후설계를 안내하는 교육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개편에 앞서 웹서비스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문가, 위민넷 회원 등 수요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위민넷을 통해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