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동성결혼 허용... 이제 14개국이 합법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동성커플 결혼식 가능해질 듯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영국에서도 통과됐다.
영국 텔레크래프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15일 상원을 통과했으며 다음날 하원에서도 처리됐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는 동성커플이 합법적인 부부로 인정받아 민간, 종교기관 등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허용 지역에서 제외됐고,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금지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동성커플에게 '시민결합'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했다. 현재까지 5만여 쌍이 동반자 커플 관계를 맺고 있다.
동성애 인권단체 스톤월의 벤 서머스킬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역사적인 발걸음이 수만 명의 동성커플, 가족, 친구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가져다 줄 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법안의 통과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강한 반대 세력이 있다 해도 대다수의 상, 하원 정치인들이 마침내 평등권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를 이해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나라는 총 14개 국가로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덴마크, 프랑스 등 총 9개 국가가 유럽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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