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결혼하고 싶은 당신에게…
1년 안에 결혼하고 싶은 당신에게…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7.24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제의 신간]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

신간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는 이 책을 집어 든 독자에게 어디에 가야 남자를 만날 수 있는지, 새로 만난 남자와 진지한 관계가 되려면 뭘 먼저 해야 하는지, 그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지를 일러주는 '결혼 교과서'다. ⓒ부키
신간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는 이 책을 집어 든 독자에게 어디에 가야 남자를 만날 수 있는지, 새로 만난 남자와 진지한 관계가 되려면 뭘 먼저 해야 하는지, 그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지를 일러주는 '결혼 교과서'다. ⓒ부키

 

찬찬히 뜯어보면 인상도 제법 좋고, 성격도 무난하고, 유난히 빠지는 구석이 없는데 아직 미혼인, 그리고 어느덧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싱글이 많이 있다. 그들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거의 비슷하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사람은 어디서 만나는 거야?', '지난주에 소개팅은 썩 괜찮긴 했는데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지 모르겠어.'

 

신간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재닛 블레어 페이지 저, 안기순 옮김, 부키, 정가 1만 3000원, 256쪽)는 남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모르는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연애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를 한 달에 하나씩 1년 동안 마스터하도록 가르쳐 주는 결혼 교과서’를 자처한다. 왜 아직 싱글인지, 어디에 가야 남자를 만날 수 있는지, 새로 만난 남자와 진지한 관계가 되려면 뭘 먼저 해야 하는지, 그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지를 조목조목 읊어준다.

 

특히 자신의 짝을 찾는 방법을 일러주는 부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모두 알고 있지만 하지 못하는 것, 바로 ‘실행’이다. 일단 밖으로 나가는 것, 어디에라도 가보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장소는 다소 고전적이지만 가장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이다. 교회, 와인 시음회, 미술 전시회 개막식, 갖가지 동호회 등이다. 저자는 “맥없이 혼자 지내는 생활을 청산하고 밖으로 나가면 어디에서도 이상형을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런 장소에는 교활한 늑대 여우들이 활개를 치고 시시한 소인배들만 끓어 넘칠 것 같아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먼저 끌어 올리는 것이다. 저자는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당신을 사랑하겠는가? 몸을 돌보고 사랑하고, 스스로의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가 진짜 내 모습을 알게 되면 틀림없이 떠날 거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가까스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이 남자가 내 진짜 인연이 맞는 건지 의심된다면? 이 남자와의 관계에 털끝만큼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어떡해야 할까? 일단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기를 기도하면서 이 질문의 해답을 찾을 사건이 생기길 기다려야 할까? 아니다. 저자는 “당신은 1년 안에 결혼하거나 진지한 관계를 맺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므로 더이상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라고 말한다.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딱 한 가지 질문만 봐도 금세 정답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라는 책을 가지고 있는 당신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a. 호기심을 갖고 아마도 둘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할 것이다.

 

b. 가능한 한 빨리 줄행랑을 칠 것이다.

 

c. 황당해하거나 놀릴 것이다.

 

저자는 “b나 c라고 생각한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데이트를 여섯 번 정도 하기 전까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 질문에 로또에 당첨된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면 당신은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경주에서 달리지 않는 말에는 내기를 걸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 사람이 짝이 긴지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짝이 아닌 사람’의 유형도 제시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성적인 문제가 있다 ▲편협하다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고집을 피우면서 상습적으로 화를 낸다▲ 중독자다 ▲당신을 속이고 상황을 조작한다 ▲돈과 위생 상태에 대해 별난 생각을 해서 당신과 맞지 않는다 ▲거짓말한다 ▲당신에게 받기만 한다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화에 인색하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기중심적이다 ▲가치가 다르다.

 

‘나이도 있고, 얼른 결혼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결점 하나쯤은 눈감아야지’라는 생각이라면, 그러면서도 못내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마지막까지 저자의 말을 새겨들어야 하겠다. “진짜 짝이라면 본능적으로 느낌이 온다. 짝이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짝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결국 끝날 관계를 끝내는 데 따르는 고통, 괴로움을 겪고 싶지 않다면 많은 시간을 쏟지 않기 바란다”는 게 저자의 충고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