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 언제부터 먹이는게 좋을까?
과일 주스, 언제부터 먹이는게 좋을까?
  • 박윤 기자
  • 승인 2013.08.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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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기 지나고부터 먹이는게 좋아
처음 육아를 시작하게 되면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먹을 것, 입을 것, 장난감, 외출의 적당한 시작과 끝 시기가 어떤지, 부모라고 해도 처음부터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이유식으로 무엇을 언제부터 먹이면 좋은지 알아두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가 과일 주스이다. 주스는 수분 공급과 더불어 영양 보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이른 시기부터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 중 하나이다. 또 많은 육아 서적에서도 사과를 다져서 주거나 귤 등을 갈아 희석해서 주는 것 등 이유식 초기부터 과일 주스 등을 먹이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는데, 2007년 후생 노동성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이는 영양적인 이점이 별로 없으며 되레몇 가지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유의 개시 전에 유아에게 가장 좋은 영양원은 모유 혹은 유아용 우유이다. 이 시기에 과즙, 즉 과일 주스를 먹이면 모유나 우유의 섭취량이 감소하거나, 단백질, 지질, 비타민, 철분, 칼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의 섭취량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 또한 유아기 이후에도 과일 주스의 과잉섭취 경향과 저영양 상태, 혹은 발달장애 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또 씹고 맛을 음미하는 힘을 기르기에도 좋지 않다. 통상 생후 5~7개월에 걸쳐 포유반사가 약화되거나 없어지게 되는 과정에서 숟가락을 입에 넣는 것도 허용케 된다. 이유기에는 부드러운 것에서부터 딱딱하지는 않아도 씹을 수 있을 정도의 고형물로 된 음식까지, 서서히 양을 늘려가며 영양 배분을 생각해서 다양하게 먹이는 것이 좋다. 맛, 냄새, 촉감 등을 혀와 입으로 맛보게 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임으로써 편식을 예방,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다.
 
또 주스는 많은 당분이 포함돼 있어 달콤하고 탄산이 들어있는 것은 자극이 강해서 아이가 쉽게 빠져들기 쉽다. 그러므로 편식으로 빠지기에도 쉽고,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영양 밸런스도 나빠지고, 지나친 당분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 모유나 유아용 우유 이외의 식품을 섭취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육류, 생선, 유제품, 각종 야채 등 다양한 재료의 음식에 익숙해지고 이유기가 끝나 각종 식품을 먹을 수 있게 되고부터 과일 주스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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