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방송인 안선영(38)의 소속사가 안선영의 결혼식 취소 관련한 소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3일 안선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안선영의 결혼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애초 장소를 두고 고민했으며, 호화 결혼식을 위한 예식장 예약은 하지도 않았다"며 "해당 호텔 측에도 미안하고, 조촐하게 식을 올리기 위해 부산을 선택했다는 보도도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가 있기 전 13일 오전에는 안선영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예식을 올리려다가 계약을 취소했고, 안선영이 가족만 모시고 부산에서 조촐한 예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는 안선영이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실에 대해 "원래 서울로 예식장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었고 서울과 부산을 각자 알아보다가 부산 쪽으로 확정을 내렸다. 부산 쪽도 예식장을 확정한 상태는 아니어서 더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결혼식 날짜는 10월 6일이라고 예정은 했지만 장소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정확하지 않다. 장소와 인원이 파악됐을 때 결혼식을 공개로 할지 비공개로 할지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효리의 '식 없는 결혼식'에 자극받은 결정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그 의견에 전적으로 따른 것은 아니고, 신부 거주지가 부산이었고 신랑도 부산에서 활동하는 데다 친지도 부산에 주로 있어 부산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결혼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가수 이효리가 식 없는 결혼식을 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트위터를 통해 "이효리 멋있다"는 생각을 전하며 "결혼식은 정말 돈낭비라는 생각을 하던차에...이효리의 '식 없는 결혼'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그 용기가 부러워진다.. 나는 왜 틀에 박힌 생각만 하고 있었을까.."라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안선영의 예비신랑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F&B 사업체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선영과는 6년 전 처음 알고 지내기 시작해 2년 전부터 열애를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