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49명을 대상으로 '이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는 기준과 필요한 기간'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39%가 3개월~6개월이라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33%의 응답자는 이성이 괜찮은지 파악하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17%는 1~2개월, 9%는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해 응답자의 56%는 6개월 가량의 시간이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에 대해 물어본 결과 36%의 응답자는 평소의 행동이나 말투를 본다고 응답했다. 34%는 친구와 인간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응답했고, 이어 20%는 술버릇을, 8%는 소비습관을 보고 이성을 판단한다고 응답했다.
평소에 하는 행동과 말투를 본다는 한 여성 응답자는 "평소 알고 있던 친구와 애인 사이로 발전했는데, 평소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얘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사귀게 됐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남성 응답자는 "여성의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그 때문에 평소 행실을 유념해서 지켜보는 습관이 있다"고 응답했다.
친구나 인간관계를 본다는 한 여성 응답자는 "예전 남자친구 친구들이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늘 좀 불안했는데 결국 여자문제로 끝나 친구들을 많이 보게됐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남성 응답자는 "어차피 같은 성향의 사람끼리 만나게 되지 않나. 상대를 볼 때 친구들을 많이 생각해서 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특히 신중하게 상대방의 면모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이성의 평판에 과하게 집중하면 불필요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