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거짓말 하는 아이, 대처법은?
정직하게 말할 때 부모가 잘 받아들여줘야
누구에게 돈이나 물건을 받았어도 원래 갖고 있거나 직접 샀다고 대답하거나, 갖고 있던 물건을 잃어버려도 안 잃어버렸다고 아이가 대답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아이들은 보통 순수하다고 말하지만, 의외로 거짓말도 잘한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뻔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보이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도 되고 그 자리에서 바로 크게 꾸짖어야 할지 고민도 될 것이다.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는 진실을 말하면 혼이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과거에 그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곧이곧대로 과자나 장난감을 누구한테 받았다고 말하면 ‘그런 것을 함부로 왜 받니’하고 꾸지람을 듣거나, 돈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또 잃어버렸어!’하고 꾸중을 듣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거짓말을 고치는 방법은 그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고 인지시켜 주면 된다. 정직하게 말할 때 그 사실을 그대로 부모가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면, 아이는 진실을 말하게 된다. 과자나 장난감을 받았다고 하면, ‘정말? 좋아. 하지만 다음부턴 받았을 때 바로 엄마한테 알려줘’라고 말하는 것이다. 돈을 잃어버렸다면 ‘돈은 중요한 거야.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다음부터는 조심해’ 하고 말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탐탁하지 않은 일이라도 정직하게 말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것을 일단 인정한 뒤에 부모가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면, 아이도 귀담아 듣게 된다.
아이들은 책망을 받지 않는다면, 원래 곧이곧대로 말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고 말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때 ‘괜찮아, 괜찮아. 안 아파’라고 엄마가 그 사실을 부정하거나 ‘또? 한심하긴!’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 다음부터는 아파도, 쉬고 싶어도 엄마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겪었거나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할 때 곧바로 꾸짖는 식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하자.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거짓말 같은 것을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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