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 “의대 등록금 2배 영어유치원 시대 마감할 것”
왜곡된 교육 구조 정상화 공약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가 "의대 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 시대를 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사교육에 기울어진 교육 구조를 공교육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예비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의대생을 키우는 비용보다 유치원생을 키우는 데 돈이 더 드는 이 ‘거꾸로 된 교육 세상’에서, 우리 부모들은 노후를 포기하고 ‘에듀푸어(Edu-Poor)’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교육의 왜곡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연간 비용은 3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4년제 대학 등록금의 3배, 의과대학 등록금의 2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먼저 강 예비 후보는 "‘시험을 위한 영어’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영어’로 대전환하겠다"며 공교육 내 ‘영어 교육 상향 평준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님들이 고가의 영어유치원을 찾는 이유는 공교육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라며 "사교육 시장의 그 어떤 프리미엄 프로그램보다 더 내실 있고, 더 체계적인 영어 교육 서비스를 서울 교육청이 직접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주 지역이 아이의 꿈을 제한하는 불평등은 단순한 교육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범죄"라며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다시 세우기 위한 LRC(교육자원 공유 센터) 전격 설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조기 교육의 압박 속에 아이들의 자존감은 말라가고 있고 배움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이라며 "모든 학교에 마음 건강 상담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을 넘어, 영유아기부터 정서 상태를 세밀히 살피는 ‘마음 건강 첫 걸음’ 관리 체계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외에도 강 예비 후보는 "교육은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다. 학부모의 불안을 수익으로 삼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강력한 행정력으로 바로잡겠다"며 ‘학원’이면서 ‘유치원’인 척 하는 모든 기만행위 단속, 숨은 교육비 투명 공시제 강화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서울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를 도려내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살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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