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롯데장학재단, 한부모가정 자녀 위한 학습지 교육 서비스 지원금 전달 外
부산 해운대구·남구장애인복지관, 느린학습아동 3년 지원 성과…“삶 전반의 변화 이끌어” 맞춤형 지원 매뉴얼 개발로 현장 확산 기반 마련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 롯데장학재단, 한부모가정 자녀 위한 학습지 교육 서비스 지원금 전달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2026년 한부모가정 교육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전국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를 위한 학습지 교육 서비스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전달했다.
‘한부모가정 교육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으며, 한부모가정 자녀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대면 방식의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육자 만족도와 학업 성취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양육자 14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7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 전에는 학생의 74.5%가 자기 학년 수준의 교재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원 이후에는 39.6%로 감소했다.
재단은 올해도 대교 눈높이를 통해 대면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가 추천한 주거지원시설 입소 가정 자녀로, 수도권·강원권 57명, 대전·충청권 36명, 광주·전라권 33명, 대구·울산·경북권 55명, 부산·경남권 42명 등 전국 총 223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9개월간 1:1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받는다. 수업은 주 1회 가정 방문 또는 러닝센터 방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사후 기초학습능력 검사를 통해 학습 성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이사장과 김요석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거지원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저 역시 한부모가정에서 자랐고, 제 딸 또한 한부모가정의 자녀”라며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여러분의 현실을 모두 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부모로서 자녀를 키우며 느낀 것은 물질적인 지원보다 부모의 마음이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부모가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자녀에게 그대로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부모 양쪽의 역할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더 행복해질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은 가장 깊고 큰 사랑”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를 대견하게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재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만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 조손가정을 위해 ‘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당 2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플레저 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남구장애인복지관, 느린학습아동 3년 지원 성과…“삶 전반의 변화 이끌어” 맞춤형 지원 매뉴얼 개발로 현장 확산 기반 마련
부산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과 남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2일 해운대 센트럴호텔에서 ‘느린학습아동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3차년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지원으로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기반의 학습·사회성·가족 통합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 기관은 사업 초기 기초 학습 중심의 지원에서 출발해 점차 사회성 발달과 가족 지원을 결합한 통합적·다학제적 개입체계로 확장해왔다. 특히 아동의 기능 향상뿐 아니라 부모상담, 부모교육, 자조모임, 찾아가는 1:1 양육기술훈련 등을 통해 가정 내 변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3년간의 추적 결과, 참여 아동의 전반적 독립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지원 의존도는 감소하는 등 아동의 자립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관 중심 지원을 넘어 학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 발굴부터 개입,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양 기관의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함께 사업 전 과정을 체계화한 ‘느린학습자 맞춤형 지원 매뉴얼 및 부모 가이드’가 공개되며 향후 사업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매뉴얼은 현장의 실천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타 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황미영 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 아동과 가족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과정이었다”며 “특히 통합적 지원을 통해 변화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남구장애인복지관 조영수 관장 역시 “3년간의 실천을 통해 느린학습 아동 지원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향후 느린학습 아동 지원을 위해 지원 기준과 범위의 명확화, 지속적·단계적 지원체계 마련, 가족 및 학교 밖 연계 강화, 교육·복지·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제도적 관심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변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교문화재단, ‘제35회 눈높이교육상’ 공모… 6월 30일까지 접수
대교문화재단은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가치를 실천하는 참스승을 발굴?시상하는 ‘제35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를 6월 30일까지 공모한다.
‘눈높이교육상’은 교육 각 분야의 참된 선생님을 발굴하고 공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이후 교육 현장에서 참다운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선생님을 선정해 지난해까지 총 23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제35회 눈높이교육상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유치원?보육시설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 ▲평생교육 기관?단체 ▲해외에서 한국 및 현지 교육에 종사하는 현직 교육자이며,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눈높이교육상’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의 소속 학교나 기관에는 500만 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기증된다.
공모 자격을 갖춘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의 ‘우리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페이지를 통해 훌륭한 선생님을 추천할 수 있다. 추천이 접수되면 작성자와 대상 선생님에게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교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선생님들을 조명하고, 사회 전반의 교육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자들의 헌신이 존중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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