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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한국민속촌, 파전과 막걸리·물벼락으로 즐기는 여름 축제 선보여 外

동작구, ‘다(多)가치 글로벌 한마당’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서초구, 문화벨트 5개 거리 전 구간 경관조명 새단장

desk@ibabynews.com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한국민속촌, 파전과 막걸리·물벼락으로 즐기는 여름 축제 선보여

한국민속촌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 메인 이미지.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오는 20일부터 여름을 대표하는 두 가지 행사를 동시에 선보인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한국민속촌 파전&막걸리 페스티벌’과 시원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마른 하늘에 물벼락’이 나란히 개막하며, 방문객들에게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여름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파전&막걸리 페스티벌’은 6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종류의 파전과 막걸리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명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해 색다른 풍미를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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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시작하는 ‘마른 하늘에 물벼락’은 8월 30일까지 놀이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여름 물놀이 행사다. 한국민속촌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대표 콘텐츠 ‘속크란’을 비롯해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물총 대결, 시원한 물줄기를 맞을 수 있는 워터캐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민속마을에서는 이색 참여형 콘텐츠 ‘수박서리’도 진행된다. 참가자가 수박을 들고 도망가면 캐릭터들이 뒤쫓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붙잡힐 경우 시원한 물벼락을 맞게 된다. 한국민속촌 특유의 재치 있는 상황극과 물놀이를 결합한 체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된다. 물놀이 용품을 대여할 수 있는 ‘렌탈숍’, 다양한 소품과 물놀이 용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고고씨’, 여름철 대표 간식인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빙수야’ 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국민속촌은 올여름 방문객들이 한국민속촌에서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물놀이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두 가지 여름 행사를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무더위를 잊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6 강남합창단 제48회 정기연주회 ‘김인재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합창단 포스터.
강남합창단 포스터. ⓒ강남문화재단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합창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 겸<김인재 예술감독 취임연주회>를 개최한다. 김인재 예술감독의 취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기억의 계절, 6월’이라는 테마로, 서로 다른 시대와 색채를 지닌 세 작품이 ‘위로와 희망’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꾸며진다. 지휘 김인재, 소프라노 양귀비, 알토 김정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염경묵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함께한다.

페테리스 봐스크스 〈프레이어(Prayer)〉는 마더 테레사 수녀의 기도문에 선율을 입혀 창작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곡이다. 평생 헐벗고 굶주린 인도의 빈민들 곁에서 함께 살아가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던 테레사 수녀의 삶과 기도에 걸맞게, 음악은 고요한 묵상 속에서 시작되어 인간을 향한 연민과 간절한 바람을 섬세하게 펼쳐낸다. 기도와 사랑, 헌신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깊은 울림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조혜영 〈못 잊어〉는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 김소월의 시 ‘못 잊어’에 선율을 입혀 창작한 작품으로, 한국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한 그리움과 애틋한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곡이다. 잊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끝내 잊히지 않는 마음, 떠나간 이를 향한 미련과 그리움이 시어와 음악을 통해 조용히 되살아나며 듣는 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노래함으로써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미완성으로 남겨진 그의 유작으로,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간절한 기도를 음악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어둡고 숙연한 선율로 시작된 음악은 장엄한 합창과 격렬한 리듬을 통해 심판의 공포와 절박함을 드러내고, 한 편으로는 애도와 위로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한다. 변화하는 선율과 화음은 죽음의 무게, 영혼의 평안에 대한 바람, 숭고한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내며 깊고 장대한 분위기로 완성된다.

지난 4월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된 김인재 예술감독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합창 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합창지휘와 합창문헌을 연구했다. 제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을 거쳐 광주광역시립합창단과 대구광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하였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운영 역량을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 예술감독은 “합창단의 연주 수준에 있어 확고한 전문성을 확립하고, 단원 간 진정성 있는 화합을 이루겠다”며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의 울림을 전하고,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02-6712-0534)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작구, ‘다(多)가치 글로벌 한마당’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다(多)가치 글로벌 한마당’ 축제 안내문.
‘다(多)가치 글로벌 한마당’ 축제 안내문. ⓒ동작구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20일 동작가족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전 구민이 함께하는 ‘다(多)가치 글로벌 한마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동작가족문화센터(매봉로 37, 상도동)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인식 개선과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는 물론 참여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4가지 테마(▲다가치한걸음▲다가치어울림▲다가치맛나요▲다가치한마당)로 꾸며진다.

먼저 ‘다가치한걸음’ 코너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가치어울림’ 부스의 경우, 이주 배경 청소년 진로 체험을 비롯한 ▲국가별 키캡 클리커 만들기▲네일아트▲뜨개 응원 키링 만들기 등 트렌디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다가치맛나요’ 부스에서는 태국의 ‘쏨땀’,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대만 ‘누가캔디’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이 1,000원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관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치한마당’(11:10~11:40 예정)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와 바이올린 연주 등 축제의 흥을 돋울 특별한 공연도 펼쳐진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동작가족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8만 관객이 선택한 체험전, 북서울꿈의숲으로

세종문화회관, 포스터 꿈의숲아트센터 기획전시 빠씨를 찾아서.
세종문화회관, 포스터 꿈의숲아트센터 기획전시 빠씨를 찾아서.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어린이 아트 체험 전시 <빠씨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소마미술관과 부산 아난티 컬쳐클럽에서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올여름 강북 지역 대표 가족 문화공간인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자연 속 어린이 미술관인 상상톡톡미술관의 환경을 적극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미술관 전체가 모험의 섬으로 변신해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 곳곳에서 과일 동물 캐릭터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따라간다. 실내와 야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간 구성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과 예술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빠씨를 찾아서>는 화면을 바라보는 수동적 체험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움직이며 참여하는 예술 경험에 주목한다. 버튼을 누르고, 오브제를 옮기고, 공간을 탐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감각과 신체 활동을 활용하게 된다.

전시는 이유경 예술감독과 장진연 조각가를 비롯한 현대미술 작가 4명이 참여해 기획부터 공간 설치까지 함께 완성했다. 대형 볼풀장, 스펀지 블록 놀이 공간, 빛과 색이 변화하는 몰입형 공간 등 총 11개의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아이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놀이의 주체로 전시에 참여한다. 예술과 놀이가 결합된 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새로운 감각을 발견한다.

전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이끈다. 관람객들은 신비로운 ‘바나나 아일랜드’에 도착해 바나나에서 사라진 씨앗 ‘빠씨’를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아보카도곰, 수박고래, 파인애플고슴도치 등 6종의 과일 동물 캐릭터와 함께 전시 공간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난다. 

동화 속 세계를 옮겨 놓은 듯한 공간 구성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서 누적 관람객 8만 명을 기록하며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6월 11일부터 9,900원에 판매되며, 이 외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 서초구, 문화벨트 5개 거리 전 구간 경관조명 새단장

서초문화벨트 지도.
서초문화벨트 지도.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예술의전당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서초 문화벨트 전 구간에 새롭게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 산책로’를 환하게 밝혔다. 

서초 문화벨트는 우면산 자락의 예술의전당을 기점으로 반포한강공원에 이르는 반포대로 약 3.5km 구간으로, ‘서리풀 악기거리’,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허브’, ‘서초 책있는거리’ ‘고터·세빛 관광특구’ 등 음악·축제·사법정의·독서문화·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서초구의 대표 문화 축이다. 이 거리들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특색 있는 공간을 바탕으로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한 지역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보행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먼저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가로등 238본을 개량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또, 문화벨트 내 5개 거리의 테마를 반영한 문구조명 50개와 특화조명 10개를 구간별로 설치해 각 거리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과 문구조명을 통합한 설치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등 기둥에 보행로 방향으로 문구조명을 함께 설치해 보행 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거리 동선 안내 기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설물 난립을 최소화하고 거리 경관의 통일성을 높였으며, 향후 유지관리의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번 경관조명 정비로 서초 문화벨트는 주민과 방문객이 각 거리의 테마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문화·관광 코스로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공간으로서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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