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중증장애인 동료상담 사업’ 홍보 및 참여자 수시 모집 外
용산구, 초등학생 대상 ‘2026년 상반기 장애인식개선 순회 강연’ 운영...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6년 장애인가족지원정책포럼' 성료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 동료상담 사업’ 홍보 및 참여자 수시 모집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부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사람중심IL센터 소장 이상희)는 지난 2월, 2026년 중증장애인 동료상담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지역 사회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동료상담 및 동료지원 활동을 제공하여 자립생활 실천 및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하고자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증장애인 동료상담 사업은 장애인 당사자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공감하고, 자기 신뢰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동료상담은 참여자 10명을 모집하며, 참여자의 욕구와 상황에 따라 기초 동료상담 5회, 기본 동료상담 5회, 심층 동료상담 5회로 구성되어 1인당 최대 15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초기상담 및 상담계획 수립 후 1:1 고충상담, 정서적 지지, 정보제공,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을 지원하며, 참여자의 자립생활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돕는다.
동료지원은 참여자 6명을 모집하며, 생활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원과 정보를 함께 찾아가는 활동으로 일상생활, 지역사회활동, 직업탐색, 문화·여가활동, 건강 및 경제관리 등 참여자의 욕구에 맞춘 개별지원으로 진행된다.
활동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참여비(1회당 5,000원)가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5회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사람중심IL센터 자립생활팀에 문의하면 된다.
◇ 용산구, 초등학생 대상 ‘2026년 상반기 장애인식개선 순회 강연’ 운영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장애인식개선 순회 강연’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7월까지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약 1,586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제는 ‘마술로 배우는 배려와 존중’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술 공연과 교육을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마술을 통해 배우는 장애 이해 ▲다양성 존중과 공감의 가치 ▲친구를 배려하는 방법 ▲학교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존중과 도움의 행동 등이다.
강연은 금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정초등학교, 서빙고초등학교, 신용산초등학교, 용산초등학교, 용암초등학교, 원효초등학교, 이태원초등학교, 청파초등학교 등 관내 9개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기를수록 더욱 깊어진다”라며,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조성을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편의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장애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6년 장애인가족지원정책포럼' 성료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 이하‘부모연대’)는 지난 22일 오후 1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2026년 장애인가족지원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증중복장애인 서비스 배제, 이대로 둘 것인가 ― 선별적 복지의 현실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함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와 장애인 가족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고 국가가 정책적·제도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증중복장애인이 교육·돌봄·의료등 각종 복지 서비스에서 반복적으로 배제되는 이유와 구조적 실태를 직시하고, 당사자 가족의 목소리를 정책 언어로 전환하기 위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은 당사자 가족이 직접 겪은 현실에 대해 당사자 가족 3인의 증언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복지서비스 이용 제한과 최중증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대해 김도현 씨는 활동지원을 신청하고도 2년간 "장애가 너무 심해 매칭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현실과 치과 정기검진 때마다 온 가족이 달라붙어 오빠를 붙들어야 하는 의료·돌봄 분리의 민낯을, ▲학교 내 의료적 지원 공백과 교육 참여 배제에 대해 최지연 씨는 석션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매일 정오에 혼자 하교해야 하는 학생의 사례와 뇌전증 응급약물 투여에 대한 법적 근거조차 없어 보호자의 이동 시간에 아이의 생명이 맡겨지는 현실을, ▲의료기관 이용 및 입원·간병 지원의 한계에 대해 정순경 씨는 서울에서도 119 탑승 후 30분간 병원을 찾지 못했던 경험과 입원 즉시 활동지원이 끊겨 식사·이동·소통까지 가족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현실을 각각 생생하게 전했다. 당사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가족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24시간 독박돌봄'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사자 가족 증언에 이어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윤화 연구위원과 중부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김기룡 교수는 각각 발제를 통해 현장의 공백과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했다.
조윤화 연구위원은 특수교육법 개정으로 의료적 지원이 법제화되었음에도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에 간호사가 배치되어 있어도 간호지시서 체계 미비로 석션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 서비스 간 칸막이로 중증재택의료 시범사업과 가정간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는 문제 등 현장의 공백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김기룡 교수는 "경제력 세계 5위권을 향해 가는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이 개인의 요구에 기반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국가가 서비스 양을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구조 자체의 전환을 촉구했다.
두 발제자는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공적 지원 체계 강화라는 방향에서 뜻을 같이하며 ▲간호사 파견형 주간이용시설 전국 확대 ▲서비스 간 칸막이 제거 ▲성인 발달재활 서비스 도입 ▲의료법 개정을 통한 활동지원사의 의료적 지원 허용 ▲당사자 요구 중심의 장애서비스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이승헌 사무국장, 부모연대 이정근 호남권 부회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임현규 과장이 발언했다. 이승헌 사무국장은 중증중복장애인 서비스 배제가 장애인차별금지법상 명백한 차별임을 강조하며, 차별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병행할 것을 부모연대에 제안했다.
이정근 부회장은 자녀의 치과 치료를 위해 세 달을 기다려 전신마취 후 50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경험을 증언하며, 비장애인에게는 국소마취로 끝날 진료를 장애인에게만 전신마취로 처리하는 관행이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전신마취 비용의 급여화를 촉구했다.
임현규 과장은 "정책 담당자로서 죄송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올해 수립한 장애인 건강보험관리 종합계획에 오늘 제기된 건의 내용을 반영하여 입원 시 활동지원 서비스 사용 확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충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충남교육청,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시상식’ 성황리 개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5일 아산 일원에서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을 열고,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입상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5월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충남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입상 선수를 비롯해 지도교사, 감독·코치, 학교장 및 교육장 등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충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 12개 종목에 총 508명(선수 148명, 임원 및 관계자 등 360명)이 참가하여, 금메달 4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36개 등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충남 장애학생체육 역사상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이며, 이로써 충남은 5년 연속 전국 종합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명실상부한 체육 강도의 위상을 입증했다. 종목별로는 육상 종목이 대회 11연패를 달성하고, 디스크골프 종목 역시 대회 6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배드민턴, 볼링, 수영, 역도,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총 14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충남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전국에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 선수, 지도교사, 감독·코치 237명을 비롯해 유공 학교 및 교육지원청 86개 기관 관계자에게 포상금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신체적 한계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도전 정신으로 충남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 선수들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애학생 체육꿈나무 육성과 특수체육 중심학교 운영 등 정교하고 지속적인 체육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용인IL센터 권리중심형일자리 참여자들, 플로깅으로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정태, 이하 용인IL센터)는 2026년 경기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권리중심형 일자리 사업(이하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 6월 25일, 용인 강남대학교역 인근 신갈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권중 일자리 사업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보치아·풍물 등 스포츠·문화예술 활동과 함께 인식개선 캠페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권익옹호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참여 확대와 노동권 보호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날 플로깅은 “편견은 버리고, 행복은 줍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신갈천 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열기가 느껴지는 활동 내내 참여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참여자 김훈 씨는 “내가 주민을 위해 휴지를 줍고 있으니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유재훈 씨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깊은 뜻을 두었다.
김정태 센터장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변화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능력주의 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역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IL센터는 이전 한길찬 공원 편의시설 모니터링과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토대로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의 의미있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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