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뉴스] 흥국화재, 노년층 대상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 外
중구, 어르신 교통비 중단 없이 지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현장 밀착형 복지홍보 추진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노인의 삶과 복지, 건강과 사회참여 문제는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의 이야기다. ‘실버뉴스’는 노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고령사회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노인 복지 정책과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흥국화재, 노년층 대상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실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대표이사 김대현)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금융감독당국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급격한 디지털 금융 전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노년층의 금융 역량을 높이고 고도화된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등 주요 금융사기 수법과 구체적인 대처 요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자녀 또는 수사기관 사칭, 발신번호 조작, 경조사 지원금이나 부고장 등 일상적인 메시지를 위장한 의심스러운 링크 전송 등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일방향식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및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참석자들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불필요한 스팸 광고 및 알림을 정리하고, 보이스피싱 통로로 자주 활용되는 국제전화 발신·수신 차단 기능을 직접 설정하는 등 실질적인 보안 기능을 익혔다. 실습 과정에는 흥국화재 소비자보호팀 직원들이 일대일로 밀착 지원하며 고령층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진행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금융사기는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원상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보호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관행 시정 등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 중구, 어르신 교통비 중단 없이 지원한다
서울 중구가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중단 없이 이어간다.
구는 지난 20일 열린 제303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지난 6월 30일 기존 조례가 일몰돼 효력이 종료되자,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공백 없이 이어가기 위해 구와 의회가 뜻을 모으며 신속하게 이뤄졌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이번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며 확보했다. 민선 9기 중구와 제10대 중구의회가 출범 후 함께 이뤄낸 민생 협력의 첫 결실인 셈이다.
중구는 지난 2023년 1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면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월 최대 5만 원까지 환급해 준다. 지난 5월 말 기준 신청자는 2만3천8백여명으로, 중구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2.2%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교통비 지원 이후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는 응답도 98.2%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79.5%는 '외출이 늘었다'고 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들은 교통비를 병원 진료(33.1%), 시장·마트 장보기(21.4%), 일자리 출근(18.1%), 가족·친지·친구 만남(13.3%) 등 생활 곳곳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교통비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새 조례 제정을 서둘렀다. 기존 조례 일몰에 앞서 입법예고 등 사전 절차를 밟고, 지난 1일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구의회에 조례안과 예산안을 제출하며 속도를 냈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토대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전화기반 택시호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일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일상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의 삶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거주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를 찾아온거야”… 독거 어르신 곁으로 찾아가는 복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현미)와 함께 독거 어르신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밀착형 복지 홍보’를 7월부터 연중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1인 가구 비중은 32.8%로, 2020년보다 13.0%포인트 증가했다. 독거노인은 노인부부 가구보다 우울 증상과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는 비율도 높아, 일상 가까이에서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현장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전국 전달체계인 16개 시·도 광역지원기관과 684개 수행기관에 ‘복지멤버십’과 ‘복지위기 알림 앱’ 디지털 리플릿을 배포한다.
약 3만 8천 명의 종사자는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복지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복지위기가 의심되는 가구를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복지멤버십’은 개인의 소득·재산·가구 특성 등을 고려해 받을 가능성이 있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제도다.‘복지위기 알림 앱’은 본인이나 이웃의 질병·생계곤란 등 위기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알리고, 상담과 긴급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홍보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위원도 힘을 보탠다. 고 위원은 연중 기부활동을 독거노인 지원과 연계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관련 대외 홍보를 통해 사회 각계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제때 복지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전국 수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정보 부족이나 디지털 장벽으로 복지 혜택을 놓치는 어르신이 없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하겠다”며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신속히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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