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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트렌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롯데자이언츠와 ‘2026 유니세프 데이’ 개최 外

"우리 곁의 또 다른 이태석을 찾습니다" 제16회 이태석봉사상 후보자 추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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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롯데자이언츠와 ‘2026 유니세프 데이’ 개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롯데자이언츠와 ‘2026 유니세프 데이’ 개최.
4일 진행된 사회공헌 협약식에서 서충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역후원센터장(오른쪽)과 김종호 롯데자이언츠 부문장(왼쪽), 황성빈 선수(가운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강훈)와 함께 부산 사직구장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2026 유니세프 데이’를 개최하고, 아시아 교육 지원 사업과 아동 마음건강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롯데자이언츠의 파트너십은 스포츠를 통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자이언츠는 매년 티켓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11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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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열린 협약식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충교 센터장과 롯데자이언츠 김종호 부문장, 황성빈 선수가 참석해 2026년 아시아 교육 지원 사업과 아동 마음건강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후원자 1,000명이 초청된 가운데, 유니세프 장기후원자이자 온라인 홍보단 ‘유니프렌즈’로 활동 중인 오명환 씨가 시구자로 나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직접 창작동요를 만드는 ‘푸슈쿵 멜로디’ 합창단 초등학생 단원들의 애국가 제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경기 중에는 ‘유니세프 데이’를 맞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회 말 종료 후에는 롯데자이언츠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16년 동행을 기념하는 ‘유니세프 초스피드 골든벨’ 퀴즈 이벤트가 열렸으며, 7회 초 종료 후에는 관중석 전체 조명을 끄고 푸른빛 플래시를 밝히는 ‘블루라이트’ 응원 타임이 펼쳐져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서충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역후원센터장은 “16년 동안 변함없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에 함께해 준 롯데자이언츠와 부산 야구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니세프 데이를 통해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따뜻한 응원과 나눔의 마음이 지구촌 모든 어린이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 "우리 곁의 또 다른 이태석을 찾습니다" 제16회 이태석봉사상 후보자 추천 접수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가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갈 '제16회 이태석봉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이태석봉사상은 부산이 낳은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 해외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봉사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남수단 톤즈에서 의료와 교육,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삶을 바친 이태석 신부의 정신처럼 인간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들을 조명하는 것이 시상의 가장 큰 목적이다.

이태석봉사상은 봉사의 규모보다 지속성과 진정성, 그리고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실천의 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의료와 교육, 복지, 국제개발협력, 재난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온 봉사자들을 발굴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과 봉사의 가치를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장호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이름 없이 오랜 시간 봉사를 이어가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과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후보 추천은 개인과 기관, 단체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 대상은 해외에서 3년이상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공동체에 희망을 전한 개인, 단체다. 자세한 자격과 제출서류는 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천 마감은 8월 31일이다.

◇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회장, 사랑의열매 최초 ‘사모펀드 유언대용신탁’ 기부 약정

(왼쪽부터)서울 사랑의열매 정민주 팀장, 신혜영 사무처장, 권준하·조강순 기부자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권준하(82) 신익산화물터미널 회장이 사랑의열매 최초로 ‘사모펀드 유언대용신탁’ 기부협약을 체결하고, 초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Honor Society OPULUS)’ 44호(서울 8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 금융회사에 자산을 맡겨 관리·운용한 뒤, 사후에는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기부협약 및 가입식에는 권준하·조강순 부부와 가족,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권 회장이 보유한 약 8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는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서울 사랑의열매를 사후수익자로 지정된다. 기부금은 향후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준하 기부자는 자산기부 문화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고액기부자로 꼽힌다. 2013년 아내 조강순 기부자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부부회원(311호·312호)으로 가입했으며,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3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기금운영수익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새로운 자산기부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2022년과 2024년에는 총 14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으며, 이번에는 사랑의열매 최초로 사모펀드를 활용한 유언대용신탁 기부를 약정하며 자산기부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권 기부자는 서울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서울상대 향상장학회, 익산 남성고등학교, 원광대학교병원 등 교육·복지기관에 원금 기준 130억 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선친의 호를 딴 ‘미산나눔기금’을 통해 고향 익산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권준하·조강순 부부는 2024년 ‘제13회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과 ‘사랑의열매 대상’ 기부부문 공헌장을 받았다.

권준하 기부자는 “그동안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기부를 실천해 왔듯 이번 유언대용신탁 역시 지속가능한 기부 모델을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부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나눔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권준하 기부자님은 국내 최초 사모펀드 기부에 이어 사랑의열매 최초 사모펀드 유언대용신탁 기부까지 실천하며 새로운 자산기부 문화를 제시했다”며 “기부자의 뜻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 있고 투명하게 기금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Honor Society OPULUS)’는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운데 10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10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이 참여하는 초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 롯데장학재단·롯데복지재단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에 3억 원 상당 보조기기 지원

2026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
2026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 ⓒ롯데장학재단·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롯데복지재단(이사장 조한봉)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2026년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총 3억 원 상당의 보조기기 지원에 나섰다.

‘신격호 롯데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을 줄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017년 마련됐다. 현재까지 1,553명에게 약 23억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지난해 실시한 사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1점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4.1%가 보조기기 사용 후 기존에 겪던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답했다. 이는 장애 정도와 신체 기능, 생활환경 등 개인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살펴 각자에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 결과다.

재단은 올해도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산하 서울동북보조기기센터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보조기기센터 및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 144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성인은 97명, 아동·청소년은 47명이다. 지원 연령은 지난해 만 34세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올해 만 45세까지 추가로 넓히며 성인 장애인의 보조기기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에게는 이동·착석·기립·보행 등 4개 영역에 걸친 57종 가운데 개인별 특성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당 250만 원 상당이다. 배송 후에는 방문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2년간 무상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조한봉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황정희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고통이 있지만, 내 자식이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것만큼 큰 아픔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시적인 게 아니라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그 부모의 마음은 미어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애를 가진 본인은 물론, 힘들게 자녀를 돌보며 장래를 걱정하느라 매일 밤 잠을 설치는 부모의 마음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자녀는 성장하는 반면 부모는 점차 나이가 들고 쇠약해져 돌보는 게 더욱 버거워지지만,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지원받기 어려운 데다 보조기기 가격도 비싸 속상함이 컸다”며 “이에 올해는 성인 장애인의 선정 비중을 높이고, 지원 연령도 만 45세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은 자녀가 아닌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많이 참여해달라”며 “생각 이상으로 재단이 여러분과 함께 가기 위해 많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번 움직이는 것조차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며 “오늘 보조기기를 받기 위해 행사장까지 오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성인이 된 이후 지원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이런 사업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너무 속상했다”며 “작은 불씨라고 하더라도 재단이 열심히 이 사업을 이어 나갈 테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 올리브병원 김종우 원장, 착한병원에 이어 나눔리더·착한가정 가입…병원·개인·가정 아우르는 나눔 실천

왼쪽부터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김종우 올리브병원장이 나눔리더 인증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리브병원

 

김종우 올리브병원장이 병원의 성장과 함께 나눔의 범위를 개인과 가족으로 확장하며 지역사회 환원에 나섰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김종우 올리브병원장이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고 정기기부를 약정하며 ‘나눔리더’와 ‘착한가정’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종우 원장이 운영하는 올리브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서울 사랑의열매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병원’에 참여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가입으로 김 원장은 병원 차원의 나눔을 넘어 개인·가정까지 아우르는 사랑의열매 주요 모금 브랜드 3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나눔리더’ 가입과 함께 전달한 100만 원의 성금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착한가정’을 통해 약정한 월 5만 원의 정기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된다.

김종우 원장의 나눔은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됐다. 중학생 시절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환경을 겪었지만 친척과 교회 등 주변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 의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2014년부터 서울 사랑의열매 정기기부를 시작한 김 원장은 새터민 정착 지원, 해외 선교단체 후원, 유기동물 보호센터 후원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올리브병원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김 원장은 병원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기존 ‘착한병원’ 참여에 더해 개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위해 ‘나눔리더’와 ‘착한가정’ 가입을 결정했다.

김종우 원장은 “병원 운영이 안정되면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했고, 올리브병원의 ‘착한병원’ 참여에 이어 개인과 가족도 함께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 용인 지역 의료 취약계층 암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과 지역 환자단체와 연계한 의료봉사 등 의료진의 전문성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12년 동안 한결같이 나눔을 이어와 주신 김종우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병원은 암 환자의 재활과 회복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강좌, 맞춤형 운동수업, 쿠킹 클래스, 심리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 회복과 전인적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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