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개발원 충남센터-대한물리치료사협회,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外
장애학생 진로·취업 돕는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 관심 속에 성료...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신한은행과 함께한 청각장애 청년 대상 '재테크 교육 및 모의투자대회' 성황리 마무리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개발원 충남센터-대한물리치료사협회,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애인개발원 충청남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충남센터, 센터장 김광선)는 4일 충남센터 교육실에서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충남도회(회장 이상민)와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에게 보다 체계적인 복지·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충남지역 장애아동 복지·재활 서비스 자원 지도(Map) 연계체계 구축 ▲물리치료 분야 전문 자문 및 기능평가 지원 ▲가정 및 기관 내 물리치료 기반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현장 실무자 역량 강화 및 장애인식개선교육 지원 ▲영유아 조기개입 사례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센터 김광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물리치료 분야와의 전문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장애아동의 조기개입과 발달지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 간담회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사례 연계와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인식개선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장애학생 진로·취업 돕는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 관심 속에 성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은 고등학교 및 전공과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6년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은 장애학생의 진로·취업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학생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 이해 ▲장애 자녀의 실제 취업과 자립 경험 공유 ▲장애학생의 진로결정 및 취업서비스 안내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에는 1,700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누적 조회수 2,006회를 기록하는 등 보호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로·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 영상은 장애인직업능력평가포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장애학생 보호자와 진로·취업 관계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신한은행과 함께한 청각장애 청년 대상 '재테크 교육 및 모의투자대회' 성황리 마무리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김연신)은 신한은행의 후원과 금융교육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재테크 교육 및 모의투자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우수 참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 청년들이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금융 습관과 투자에 대한 기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사업 후원과 함께 전문 금융교육을 지원하며 참여자들이 생활 속 금융지식과 재테크, 투자의 기본 원리를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은 총 5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수입·지출 관리와 저축의 중요성을 비롯해 예금, 적금, 보험, 대출, 신용점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학습했으며, 이어 주식, ETF, 펀드, 배당, 수익률 등 투자의 기초 개념을 익혔다. 교육 이후에는 약 1개월간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하며 실제 투자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쌓았다.
모의투자대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매도 과정을 경험하며 수익률과 손실률을 분석하고 투자 판단 과정을 점검했다. 또한 경제 뉴스와 기업 실적, 시장 상황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손실에 대한 대응 방법과 충동적인 투자 행동을 줄이는 방법 등을 함께 학습하며 건강한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투자가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이해하기 쉬웠다", "금융교육을 통해 돈 관리와 투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실제 자산을 관리할 때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겠다고 느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청각장애 청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금융생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신 관장은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이 청각장애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각장애 유소년 배우들의 무대… 달꿈극단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 성황리에 막 내려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의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이 창작연극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달꿈극단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를 총 3회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회차마다 200석 가까운 객석이 거의 모두 채워지며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김양구 작가와 추미정 연출이 맡은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는 혜성이 지구에 접근하며 세상이 불안과 설렘으로 들끓는 가운데, 인공와우를 착용한 소녀 ‘미로’가 토굴에서 정체불명의 신호를 따라가며 현실과 과거, 기억과 이야기가 겹쳐진 세계로 들어가는 창작연극이다. 미로는 그곳에서 전쟁을 피해 토굴에 숨어 아이들을 지키려 했던 바우와 태수 그리고 모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존재 ‘푸른귀’의 이야기를 만난다.
작품은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중심으로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잊혀진 삶도 다시 이야기로 살아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청각장애 단원 김예린, 김찬솔, 박승민, 박승혜, 오예나, 이윤아, 장윤소, 최시현, 홍수민과 성인 배우 김완수, 김진호, 유수인, 지혜연, 최혜수가 출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청각장애 유소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전문 배우들과의 조화에 호평을 보냈다. 또한 작품의 흥미로운 전개와 몰입감, 공연을 마친 뒤에도 오래 남는 메시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처음에는 청각장애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관람했지만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배우들의 장애보다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됐다며, 재미있게 관람하면서도 연극이 전하는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달꿈극단’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첫 번째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달팽이의 꿈’, ‘달팽이들의 꿈의 무대’라는 뜻을 담은 ‘달꿈극단’은 사랑의달팽이가 2022년 창단한 청각장애인 연극단 ‘옥탑방달팽이’에서 출발했다. 공연 활동과 함께 발성과 호흡, 연기교육 등을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의 언어재활과 사회성, 자존감 향상을 지원해 왔으며, 2026년 ‘달꿈극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로 역을 맡은 최시현 배우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긴장됐지만, 공연을 준비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며 “관객들이 공연에 집중하고 함께 웃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만든 이야기가 잘 전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경제진흥원’의 후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사랑의달팽이는 ‘달꿈극단’ 연극 활동 외에도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운영, 멘토링,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인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장애인 기업가 역량강화센터 1호 개소... 창업·경영 교육 거점 첫 구축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마루)가 7일 오후 2시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장애인 기업가 역량강화센터’ 제1호 개소식을 개최한다. 장애인 기업가 역량강화센터는 대학교 캠퍼스 내에 구축되는 거점형 창업·경영 교육시설로, 올해 한경국립대학교에 최초로 설치됐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전국 5개소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간 장애인 취업교육시설은 전국 6개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원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창업·경영 교육을 위한 전용 시설은 전무해 안정적인 교육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타 기관 시설을 대관한 단발성 교육 위주로 운영되면서 “교육 기간이 짧다”, “휠체어 이동이 불편하다” 등 교육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2026년 신규사업으로 구축된 제1호 장애인 기업가 역량강화센터는 장애 특성화 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창업·경영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로봇카페, 지능형 농장 등 유망 업종에 특화된 실습 공간을 구축하고, 경사로 설치 등을 통해 장애 접근성을 한층 강화해 교육 참여 환경을 개선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말까지 예비·초기·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장애인 예비창업자에게 데이터 라벨링, 로봇카페 무인 운영, 지능형 농장 재배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해, 시공간 제약이 적은 디지털 산업으로의 진입을 지원한다. 기창업자 대상으로는 경영 전문성과 인공지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동료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기업가 간 교류 기반도 함께 확대한다.
또한 우수 수료생에게는 창업 임차보증금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지원, 창업보육실 입주 등 인당 최대 1억8천만 원 규모의 후속 지원을 연계해 교육이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장애인기업 지도사 양성 과정’과 ‘업무지원인 양성 과정’을 통해 컨설팅 및 지원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원사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김경숙 이사장, 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 강태숙 지부장, 대구대·전남대·단국대·용인대 교수진, 경기 남부 특수학교장 등 장애계와 교육계 관계자가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은 복지 차원의 보호를 넘어 장애인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혁신과 성장의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역량강화센터 개소를 계기로 장애인기업이 안정적 교육 기반 위에서 창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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