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아동 227만명 줄었는데 장애아동 2만명 늘었다… “지원체계 강화해야” 外
양천구, “여기부터 스쿨존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 강화한다
아이들의 하루는 배움과 놀이, 성장의 순간들로 가득하다. ‘어린이뉴스’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 그리고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교육과 돌봄, 건강과 안전, 권리 증진, 문화·체험 활동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소식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며,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아동 227만명 줄었는데 장애아동 2만명 늘었다… “지원체계 강화해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아동 인구가 227만명 이상 감소한 반면 장애아동은 약 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는 4년 만에 2만명 이상 늘었으며, 장애아동 10명 중 3명 가까이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장래인구추계와 특수교육통계, 장애인실태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분석한 ‘통계로 보는 장애아동’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89만7409명이었던 전체 아동 인구는 2025년 662만5299명으로 10년 사이 227만2110명 감소했다.
반면 장애아동은 같은 기간 7만2583명에서 9만2094명으로 1만9511명 증가했다. 전체 아동 가운데 장애아동이 차지하는 비율도 0.82%에서 1.39%로 0.57%p 높아졌다.
2025년 기준 장애아동의 장애유형은 지적장애가 42.6%로 가장 많았고 자폐성장애 34.0%, 뇌병변장애 9.2% 순이었다. 장애 정도별로는 ‘심한 장애’가 87.9%, ‘심하지 않은 장애’가 1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도 장애아동 비율은 증가했다. 장애 영유아가 전체 영유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0.30%에서 2025년 0.45%로 0.15%p 상승했다. 장애청소년은 6만4461명에서 8만5337명으로 2만876명 늘었으며, 전체 청소년 가운데 장애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1.05%에서 1.67%로 0.62%p 증가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장애아동을 둘러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령기 인구는 2021년 660만7497명에서 2025년 593만6412명으로 66만명 이상 감소했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같은 기간 9만8154명에서 12만735명으로 2만2581명 증가했다.
2025년 특수교육대상자의 배치 유형은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5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학교 25.7%, 일반학교 일반학급 16.2%, 특수교육지원센터 0.2% 순이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장애아동이 겪는 어려움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의 27.5%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수업내용의 이해(진도 따라가기)’가 3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들의 이해 부족·놀림 13.1%, 특수교사 부족 11.6%,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지원인력 미배치 10.0%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장애아동과 특수교육대상자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애아동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원도 발달 지연 및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국내외 통계자료를 장애 관점에서 재분석해 정책 이슈와 현황을 보여주는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뉴스레터 전문은 장애통계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 신청을 하면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다.
◇ 양천구, “여기부터 스쿨존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 강화한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갈산초등학교 일대 등 21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을 실제 현장 여건에 맞게 정비해 운전자의 혼선을 줄이고 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어린이들의 통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8월 개학 전까지 주요 정비를 완료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서울갈산초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21개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먼저 구는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1,200m와 안전표지 11개를 새로 설치?한다. 또한 실제 지정된 보호구역 구간과 도로에 표시된 구간이 일치하도록 관련 시설을 정비해 운전자가 보호구역 진입 여부를 혼동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도 대폭 정비한다. 구는 주정차금지 노면표시 6,400m를 도색하고, 노후하거나 정비가 필요한 안전표지 20개를 교체?해 주정차금지 구간을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어린이의 돌발적인 도로 진입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구는 주정차금지 표시를 명확하게 정비해 차량의 무단 주정차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야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발광형’ 교통안전표지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등 60여 개소를 교체·설치해 야간에도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과속단속 카메라,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등하굣길에는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현재 16개 초등학교에 38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배치돼 어린이들과 함께 통학로를 이동하며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세심하게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아동 32명, KIST서 ‘과학으로 놀기’…교과서 밖 과학탐구 체험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초등학생들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교과서 속 과학을 직접 실험하고 실제 연구 현장을 둘러보는 과학탐구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KIST 국제협력관에서 열린 ‘과학으로 놀기’에는 성북구 드림스타트 아동을 포함한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32명이 참여했다.
참여 아동들은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실험 가운을 입고 문제 발견부터 탐구 설계, 실험 수행, 자료 분석, 결론 도출까지 과학 탐구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아동들에게 익숙한 ‘집’을 주제로 초등학교 5·6학년 교과과정과 연계한 기초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이어 실험 주제와 관련해 KIST에서 이뤄지는 연구를 살펴보고 관련 연구실을 직접 둘러보며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과 연결해 이해하고 실제 연구 현장을 접하며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진로 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아동에게는 KIST 원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실험 가운과 과학키트, 기념품 등도 제공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교육·과학 자원과 연계해 아동들이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북구, 어린이보호구역 노후 태양광 교통 표지판 교체 추진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노후 태양광 교통 표지판과 현행 규정에 맞지 않는 표지판 총 113개를 교체한다.
이번에 정비하는 표지판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위치와 교통안전 정보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리는 교통안전시설이다. 구는 오래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시설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어린이보행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 기점 표시판 51개 ▲어린이보호구역 통합표지 56개 ▲주정차금지 표지판 3개 ▲교통안전표지(속도) 1개다. 이와 함께 구는 방향전환 표지 1개를 보수하고 지주 1개를 정비해 총 113개 표지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통합표지와 기점 표시판 등 보행안전표지판을 중심으로 정비해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알리고, 주정차금지와 제한속도 등 교통안전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 표지판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노후 시설을 꼼꼼히 정비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예방 위한 민간·구청·경찰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특별시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지난 11일 용산경찰서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방교육과 복지자원을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갈등을 완화하고, 아동학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산구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증가 추이와 아동학대 신고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교육·복지·심리 지원을 아우르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11일 협약식에는 용산구청을 비롯해 용산경찰서(서장 최종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원장 서용구),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임용순), 갈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훈)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관장 차담회에 이어 업무협약 체결 및 협약서 교환, 기념 촬영,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제적 취약가구 대상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 연계 ▲아동학대 고위험 다문화가정 발굴 및 지원 ▲부모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및 심리 지원 ▲관련 프로그램 운영 및 사례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윤 용산경찰서장은 “다문화가정의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아동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함께해 주신 기관들에 감사드린다”라며 “긴밀한 협력으로 만든 이번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우수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아동학대 신고 이후에도 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구조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민·관·경 협업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가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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