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8월 22일 개막 外
강북구, 여름밤 야시장 축제 ‘가오리 별빛 라운지’ 개최... 강서구, ‘2026 여름밤의 페스티벌’ 개최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8월 22일 개막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돌아온다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손재오)의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조선 최고의 혼례 업체 ‘청사초롱’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과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공연 경험을 무대 밖으로 확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연 시작 5분 전부터 진행되는 프리쇼다. 작품 속 인물들이 객석으로 직접 찾아와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공연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혼례상에 오를 닭 ‘꼬꼬’를 함께 숨기는 이야기, 노들 엄마와 장씨 아저씨의 숨바꼭질, 조선을 처음 찾은 청나라 상인 ‘로랑’과의 만남 등 세 가지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가 공연마다 무작위로 펼쳐진다.
이에 따라 같은 공연을 다시 관람하더라도 매번 다른 프리쇼를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 외국인 관객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이기쁨 연출은 “프리쇼는 공연의 내용을 미리 설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작은 선물 같은 시간”이라며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도, 다시 찾은 관객도 배우들과 함께 웃으며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첫 주인 8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관객을 위한 포토부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영상 에디터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팀 체리쉬와 협업해 마련한 공간으로, 관객들은 공연 관람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며 공연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은 공연 전 프리쇼부터 본공연, 공연 후 포토부스까지 관객이 공연장에 머무는 시간 전체를 하나의 공연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NOL 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강북구, 여름밤 야시장 축제 ‘가오리 별빛 라운지’ 개최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오는 8월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가오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여름밤 축제 ‘가오리 별빛 라운지’를 개최한다.
가오리 골목형상점가는 가오리역에서 국립재활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각산로 일대 상권이다. 강북구는 주민들에게 가오리 상권을 알리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가오리 상권 내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가오리 별빛 야장’이 운영된다. 참여 점포들이 직접 조리한 다양한 안주와 먹거리를 판매하며, 야시장 푸드 부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성인은 성인 인증 후 생맥주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별빛 버스킹’에서는 DJ 공연과 음악이 이어지며, 은은한 조명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마련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체험 공간인 ‘별빛 놀이터’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다.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별빛 페이백’도 진행된다.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가오리 골목형상점가 점포와 행사장 야시장 푸드부스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구매 금액의 5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인당 1회, 최대 3만 원까지 환급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가오리 별빛 라운지는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여름밤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상권 축제”라며 “많은 주민이 가오리 상권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더위 날릴 시원한 낭만” 강서구, ‘2026 여름밤의 페스티벌’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강서대학교 운동장에서 ‘2026 여름밤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여름밤의 페스티벌’은 주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 행사다. 올해는 대중교통과 도보로 접근하기 편리한 강서대학교 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약 2천 석 규모의 야외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팝페라와 댄스, 대중가요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오후 7시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팀 ‘소울’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자두와 ‘흔들린 우정’, ‘널 보내며’ 등으로 인기를 얻은 가수 홍경민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장에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어린이를 위한 풍선아트와 타투 스티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여름밤의 페스티벌’이 무더위를 잊고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알차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께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능문화, 20년 넘게 이어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 개최
2006년부터 20년 넘게 이어져 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올해도 열린다. 재능교육이 설립한 재능문화가 주최하고 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시낭송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6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시와 낭송의 가치와 울림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시를 사랑하는 일반인 230여 명이 참가한다. 이상호 한국시인협회장과 배우 박정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 읽기와 작품 이해, 시낭송 이론과 실습, 발성, 감정 표현, 무대 표현 등을 교육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익힌 낭송 실력을 선보이는 ‘특별시낭송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무대 경험을 쌓고 서로의 낭송을 들으며 한 편의 시가 목소리와 표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전달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재능문화는 시낭송여름학교를 통해 시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향유하고, 시를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문화적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AI로 글과 이미지, 영상 등을 손쉽게 만들고 접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사람의 목소리와 감정, 공감이 지닌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 편의 시를 깊이 읽고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며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이번 여름학교가 참가자들에게 문학의 가치와 낭송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문화는 재능시낭송여름학교를 비롯해 재능시낭송대회, 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 혜화 마티네 공연, 교육 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9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9월 15일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누구나 클래식 with 대구시립교향악단’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d단조 Op.47』을 연주한다.
연주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맡으며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전에는 김대환의 작품 해설을 통해 곡의 탄생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소개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완성한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보인다. 클라리넷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우아한 선율을 김한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를 대표하는 작품인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긴장감 있는 전개와 강렬한 리듬,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폭넓은 음향이 특징으로, 약 75분간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역동적인 연주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1964년 창단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백진현 상임지휘자, 국제무대에서 활동해온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적 색채를 지닌 두 작품의 대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객이 관람료를 직접 선택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관람료는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2025년 관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와 다자녀 가구, 보훈·국가유공자, 고립·은둔 청년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동행석’도 운영한다.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8월 20일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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