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풀무원푸드머스, 인천 서해구청·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와 ‘영양 드림’ MOU 外
EBS ‘번개맨’,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 맞아 농인·코다 이야기 담는다... 월드비전·우리금융미래재단·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우리아이 든든아침’ 협약
아이들의 하루는 배움과 놀이, 성장의 순간들로 가득하다. ‘어린이뉴스’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 그리고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교육과 돌봄, 건강과 안전, 권리 증진, 문화·체험 활동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소식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며,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풀무원푸드머스, 인천 서해구청·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와 ‘영양 드림’ MOU
풀무원푸드머스가 인천광역시 서해구청, 서해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와 손잡고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21일 인천광역시 서해구청에서 서해구청, 서해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와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에 간식 꾸러미를 지원하는 ‘영양 드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재용 서해구청장,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 김진아 서해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 드림’은 서해구 내 저소득층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3만 원 상당의 간식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서해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천하며, 서해구청은 추천받은 대상자를 풀무원푸드머스에 연계한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인천 지역 가맹점과 협의해 추천된 영유아 가정에 매월 간식 꾸러미를 제공한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한 먹거리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돕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키즈 식자재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생애주기별 맞춤 브랜드 상품을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전국 2만7000여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산업체, 복지관, 군부대, 외식업체 등에 바른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저소득층 영유아와 노인을 위한 ‘영양 드림’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EBS ‘번개맨’,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 맞아 농인·코다 이야기 담는다
EBS가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농인과 코다(CODA·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편을 선보인다.
EBS는 『지구 영웅 번개맨』 시즌3 특별편 ‘번개가 축제가 되는 날’을 오는 25일 오전 8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편에는 농인 배우 박지영과 임영수가 출연하며, 코다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소통의 의미를 전한다.
작품은 농인 부모 아래에서 자란 일곱 살 코다 소년 태평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수어에 능숙해진 태평이는 유치원 친구들 앞에서 수어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만큼 자신감이 있지만, 엄마와 함께 기다리던 번개맨 공연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으며 자신이 감당해 온 역할과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어린이 드라마에서 농인 배우가 주요 배역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평이의 엄마 역은 2022년 농인 배우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연극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지영 배우가 맡았으며, 아빠 역에는 농인 배우 임영수가 출연한다.
제작 과정에서도 농인 당사자의 관점과 언어를 적극 반영했다. 제작진은 코다 당사자이자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연출한 이길보라 감독의 자문을 받았으며, 수어통역사와 수어 감수 전문가가 촬영 과정에 참여했다. 수어문학과 예술 활동을 이어온 단체 ‘수어민들레’도 자문과 콘텐츠 구현에 힘을 보탰다.
약 6개월간 이어진 협업 과정에서 대본과 콘티도 여러 차례 수정됐다. 수어 대사의 비중을 확대하고 수어문학과 노래를 결합한 뮤지컬 장면을 새롭게 구성했다. 제작진은 청인 스태프들이 기본적인 수어를 배우는 등 촬영 현장에서도 농인 배우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수어통역사 조미혜 씨가 “우리의 세상은 조용하지 않아요. 엄청 수다쟁이들이에요”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작품 속 노래의 표현이 수정되는 등 농인 당사자의 관점이 실제 작품에 반영되기도 했다.
태평이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서준 군도 촬영을 앞두고 수어를 배웠다. 조미혜 수어통역사와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농인 배우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수어 연기를 완성했다.
이번 특별편은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어를 한국어와 동등한 공식 언어로 인정했다. EBS는 이번 작품을 통해 수어를 음성언어를 보조하는 수단이 아닌 고유한 문법과 표현을 가진 하나의 언어로 조명한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공동제작 작품으로 제작된 이번 특별편은 향후 ABU 가입 국가에도 글로벌판이 송출될 예정이다.
EBS 『지구 영웅 번개맨』 시즌3 특별편 ‘번개가 축제가 되는 날’은 25일 오전 8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한국어판은 이후 EBS Kids 유튜브 채널과 티빙,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 월드비전·우리금융미래재단·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우리아이 든든아침’ 협약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우리금융미래재단,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우리아이 든든아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올해 2학기부터 강원 지역 결식 우려 아동 175명에게 주 5일 조식을 지원한다.
‘우리아이 든든아침’은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초등학생에게 양질의 조식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학교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침식사 지원과 함께 정서적 돌봄과 위기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강원 지역의 ‘우리아이 든든아침’ 사업은 올해 2학기부터 강원 평창·철원·춘천·정선·삼척·원주·홍천·강릉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8개 시·군의 11개 초등학교 학생 175명에게 양질의 조식을 제공한다. 폐광지역 등 강원 지역 특성에 맞춰 교육·돌봄 여건도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 증산초등학교는 스쿨버스 통학 등 지역적 여건으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 비율이 높아 전교생 19명 모두를 조식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조식 공급 체계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8월 13일 기준 강원·인천 지역의총 4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50여 곳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돌봄과 상생의 가치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월드비전은 사업 계획 수립부터 운영·관리, 홍보와 모니터링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업 홍보와 모니터링,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 및 평가를 맡는다. 참여 학교는 지원 학생 모집과 조식 운영, 예산 관리 및 사업 보고 등을 수행한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은 “인천에 이어 강원 지역까지 ‘우리아이 든든아침’ 사업의 협력 기반을 넓히게 돼 뜻깊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일상을 살피는 든든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월드비전과 우리금융미래재단,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지역 협약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우리아이 든든아침’ 사업의 지역 협력 기반도 한층 확대됐다. 2026년 2학기에는 인천·강원 2개 권역 총 21개 초등학교 결식 우려 학생 387명이 조식과 돌봄 지원을 받는다. 월드비전은 인천·강원 지역의 사업 운영 결과와 효과를 바탕으로 2027년 전국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임팩트게임 ‘봄이 돌아온 학교’,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서 소셜임팩트상
초록우산이 제작한 임팩트게임 ‘봄이 돌아온 학교’가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6(BIC Festival 2026)’에서 소셜임팩트상을 수상했다.
초록우산은 아동과 양육자의 디지털 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작한 ‘봄이 돌아온 학교’가 사회적 메시지를 게임에 결합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인디게임 축제로,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856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332개 작품이 오프라인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봄이 돌아온 학교’는 초록우산이 지난 4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출시한 스토리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국내 비영리민간단체(NPO)가 임팩트게임을 앱마켓에 출시한 것은 초록우산이 처음이다.
게임은 디지털 폭력 피해 이후 학교에서 사라진 친구 ‘보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디지털 폭력의 유형과 예방·대응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이용자가 선택지를 고르고,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대상에 따라 콘텐츠도 구분했다. 초등학생용은 사이버폭력을, 중학생용은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제작해 연령별로 필요한 디지털 폭력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초록우산은 전국 초·중학교에 게임을 안내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정보통신윤리교육이나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에게 디지털 공간은 이미 삶의 일부이며 그 안에서의 권리도 동일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며 “국내 NPO 최초로 출시한 임팩트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이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봄이 돌아온 학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종사자 교육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소통 역량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지원으로 지난 2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기관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 남부권 사업 참여기관 42개소에서 종사자 44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이 ‘사례로 배우는 협력적 소통과 마음치유’를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감정 인식 및 표현 ▲갈등의 실제와 원인 이해 ▲의사소통 기술 ▲스트레스 관리 등을 다뤘다.
특히 기관과 파견전문가, 아동, 동료 종사자 간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고, 종사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익혔다.
참가자들은 그룹별 실습과 나눔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비하하거나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기보다 나와 타인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I’m OK, You’re OK’의 태도가 건강한 소통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소통 패턴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아동을 지도할 때 인격과 행동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과 무작정 참기보다 건강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이번 교육이 참여기관 종사자와 파견전문가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남부지역 지역아동센터 60개소에 60명의 파견전문가를 매칭해 총 296명의 느린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인지학습과 정서·사회적응력 프로그램, 아동 특성화 프로그램,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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