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관악구, 1인가구 체육활동 지원… “건강 챙기고 이웃과 관계도 형성” 外
중구, ‘언제나튼튼센터’ 3기 모집... 동작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맞춤형 ‘주민건강교실’ 운영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관악구, 1인가구 체육활동 지원… “건강 챙기고 이웃과 관계도 형성”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과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을 위해 관내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맞춤형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가구 사회안전망 형성 체육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실행사업으로, 체육활동을 매개로 1인가구가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 증진을 돕고, 함께 운동하는 과정에서 이웃 간 만남과 정서적 지지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관내 5개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과 참여자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보라매·은천·성현·신림동 등 1권역을,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은 청림·행운·남현 및 성현동 일부 등 2권역을 담당한다. 중앙종합사회복지관은 중앙·청룡·낙성대·인헌동 등 3권역,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은 난향·난곡·미성·신사·조원동 등 4권역,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은 삼성·대학·서림·서원·신원동 등 5권역을 맡는다.
각 복지관에서는 걷기, 탁구, 배드민턴, 요가, 필라테스, 건강체조, 웰빙댄스, 러닝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소모임을 운영한다. 복지관의 사례관리 및 정서지원 기능도 연계해 참여자들이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대학동 중장년 1인가구 60명을 대상으로 탁구 강습과 대회를 진행했던 주민참여예산 시범사업을 관악구 전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실시한 ‘관악구 1인가구 행복정책 수요조사’에서도 건강관리와 체육활동 지원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 조사 응답자의 76.9%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통 이하’로 인식했으며, 68.6%는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건강지원 서비스 가운데서는 의료비 지원에 이어 체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체육활동은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이웃과 만나고 관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1인가구가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중구, ‘언제나튼튼센터’ 3기 모집…20~50대 ‘핏 합’ 신설
서울 중구가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언제나튼튼센터’ 운동 프로그램 3기 수강생을 오는 9월 2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9월 둘째 주부터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앞서 1·2기 프로그램에는 총 1449명의 구민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2기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7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78.7%는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답했다. 사전·사후 체력 측정에서도 유연성과 근지구력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의견을 반영해 3기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최신 운동 트렌드를 반영해 20~50대를 대상으로 한 댄스 피트니스 ‘핏 합(FIT HOP)’을 새롭게 선보인다.
연령별 맞춤형 정규 강좌도 운영한다. ▲발레핏(20~40대) ▲발레핏 스트레칭(50~60대) ▲바른 근력운동(50~60대) ▲고강도 크로스핏(20~50대) ▲어르신 낙상 예방 튼튼 운동교실(65세 이상)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69세 이하 초보자를 위한 오픈 클래스 ‘튼튼 코어 및 근력운동’과 50·60대 중년 여성을 위한 ‘바디밸런스’ 교실도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중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규 강좌는 프로그램별 선착순 30명이며 1인 1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언제나튼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1·2기 운영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의 효과와 높은 주민 만족도에 힘입어 3기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언제나튼튼센터를 찾아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즐기고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체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작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맞춤형 ‘주민건강교실’ 운영
서울 동작구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한 질환별 맞춤형 프로그램 ‘주민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주민건강교실’은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환별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매년 운영해 지난해까지 약 350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사당보건지소 내 동작재활센터에서 총 3회 진행된다.
1회차 ‘고혈압의 이해’는 9월 18일 열리며 ▲혈압 측정 ▲고혈압의 이해 강의 ▲짠맛 테스트 ▲미니짐볼 활용 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10월 23일 진행되는 2회차 ‘당뇨의 이해’에서는 ▲혈당 측정 ▲당뇨의 이해 강의 ▲단맛 테스트 ▲루프밴드 활용 운동 등을 진행한다.
3회차 ‘고지혈증의 이해’는 11월 27일 열리며 ▲혈압 측정 ▲고지혈증의 이해 강의 ▲자세 검사 ▲토닝볼 활용 운동 등을 통해 고지혈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간호사·의사·영양사·운동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환별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회차별 1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대사증후군 검진자가 아니더라도 해당 질환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8월 25일부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건강은 평소에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작은 습관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건강교실이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건강 신호를 살펴보고 스스로 관리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200례 달성
세브란스병원이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국내 최초로 해당 시술을 시작한 이후 약 11년간 축적한 경험이다.
200번째 시술을 받은 환자는 38세 남성 전 씨다. 전 씨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팔로네징후로 1994년 6세 때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충분한 추적관찰을 받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폐동맥판막 역류가 진행됐고 우심실이 확장되면서 부정맥까지 발생했다. 의료진은 폐동맥판막 역류 정도와 우심실 확장, 부정맥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막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슴을 여는 수술 대신 허벅지 정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다.
팔로네징후 등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는 어린 시절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더라도 성장하면서 폐동맥판막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폐동맥판막 역류나 협착이 심해지면 판막 교체가 필요하며, 수술로 삽입한 인공판막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저하돼 추가적인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반복적인 개흉 수술은 이전 수술로 발생한 흉곽과 심장 주변의 유착으로 수술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출혈과 감염 등 합병증 위험뿐 아니라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회복 기간도 커질 수 있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이러한 반복 수술의 부담을 줄이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정맥을 통해 카테터를 심장까지 삽입한 뒤 기능이 저하된 폐동맥판막 위치에 인공판막을 삽입한다. 개흉 수술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환자마다 심장과 폐동맥의 구조가 다르고 이전 수술로 해부학적 변화가 발생한 경우가 많아 높은 수준의 술기와 경험이 요구된다. 시술 전 심장과 폐동맥 구조를 면밀하게 평가해 적합한 판막과 삽입 위치를 결정해야 하며, 소아심장과·심장혈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협진도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은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한 이후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경험을 축적해왔다. 특히 이전 심장수술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한 환자에게도 경피적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 범위를 넓혀왔다.
축적된 경험은 국내외 의료진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재영 소아심장과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지도전문의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의료진에게 시술 경험과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최재영 교수는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는 어린 시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더라도 평생에 걸쳐 추가적인 심장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을 다시 열지 않고 판막을 교체해 반복 수술에 따른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200례 달성은 다양한 고난도 환자를 치료하며 시술 경험과 술기를 축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의 심장 구조와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축적한 경험을 국내외 의료진과 공유해 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어르신 대상 ‘치매 기억력 무료 검진’ 실시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금빛휘트니스센터가 어르신 회원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 기억력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금빛휘트니스센터는 지난 19일 금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만 6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기억을 지키는 건강한 동행, 치매 기억력 무료 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인지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보건기관과 협력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검진은 금빛휘트니스센터 로비 휴게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치매안심센터 전문 인력이 참여해 인지선별검사와 치매 예방 교육, 인지 건강관리 방법 및 예방 수칙 등을 안내했다. 사전 전화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회원들의 참여 편의도 높였다.
검사 결과 추가 상담이나 관리가 필요한 회원에게는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안내했다. 특히 올해 만 75세가 되는 1951년생 회원에게는 집중 검진 대상자임을 별도로 안내하며 적극적인 검진 참여를 독려했다.
임병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공체육시설은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금빛휘트니스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 회원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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