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월드비전, 충남 지역문제 해결 위한 ‘2026 소셜임팩트빌더스’ 본격 출범 外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평등을 비추는 스크린, 관계·공감·공존’ 개관... 노무현재단, 8월 29일 봉하마을에서 ‘2026 봉하음악회’ 개최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월드비전, 충남 지역문제 해결 위한 ‘2026 소셜임팩트빌더스’ 본격 출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충남 지역 공익 현장과 로컬 기업을 연결해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다.
월드비전은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소셜임팩트빌더스’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소셜캠퍼스온 충남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셜임팩트빌더스’는 충남 지역 공익법인이 현장에서 발굴한 지역문제와 의제를 제시하면 사회연대경제기업과 로컬청년기업이 협력해 해결방안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현장의 전문성과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결해 지역문제 해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기업 사회공헌(CSR)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획 ▲브랜딩 ▲CSR 이해 ▲임팩트 측정 ▲피칭 등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월드비전은 지난 7월부터 충남 지역 공익법인 발굴과 지역 의제 선정, 참여기업 모집, 팀 매칭 및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5개 팀, 10명의 활동가를 선발했다.
발대식에서는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사업 오리엔테이션, 참여기관 소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발표, 인사이트 세션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임팩트의 중요성-사회복지와 임팩트 기업의 시너지’를 주제로 지역 현장의 문제와 사업 환경을 분석하고, 각 팀이 추진할 프로젝트의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했다.
앞으로 참여 팀은 단계별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브랜딩, CSR 연계, 임팩트 측정, 피칭까지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사업 제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월드비전과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참여 주체 발굴과 팀 매칭을 비롯해 교육, 자원 연계, 성과 확산까지 사업 전 과정을 협력해 지원한다.
최종 발표대회에서는 기업 CSR 담당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기업 사회공헌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 강은희 본부장은 “지역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공익법인과 새로운 해법을 가진 로컬청년기업,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서로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소셜임팩트빌더스를 통해 충남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넘어 기업의 사회공헌으로까지 연결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평등을 비추는 스크린, 관계·공감·공존’ 개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12편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 이하 양평원)은 2026년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라인 상영관 ‘평등을 비추는 스크린, 관계·공감·공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양평원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추진해 온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 12편을 선보인다. 양평원은 2019년부터 일상의 다양한 현안을 성평등 관점에서 조명하는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해 현재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제작·지원했다.
올해 상영작은 ‘관계’, ‘공감’, ‘공존’을 핵심 주제로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관계-경계선 가까이, 서로를 마주하다’에서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간과하기 쉬운 경계와 존중의 의미를 돌아본다. ‘공감-타인의 삶과 연결되는 순간’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판단보다 경청을, 외면보다 이해를 선택하며 마음을 연결하는 순간을 담았다.
‘공존-경계를 깨고 함께 살아가는 법’에서는 성차별과 관습적인 한계에 맞서 연대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온라인 상영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누리집에 회원가입한 뒤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대여하면 12시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영화 관람 후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나에게 맞는 필름X젠더 상영작 추천’ SNS 공유 이벤트와 영화 감상평 작성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성평등은 일상에서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온라인 상영관이 시민들이 영화를 매개로 성평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원은 앞으로도 ‘필름X젠더’ 제작지원작의 보급과 상영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사회교육 및 문화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국민이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성평등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영관 관람 방법과 세부 상영작 목록, 참여 이벤트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무현재단, 8월 29일 봉하마을에서 ‘2026 봉하음악회’ 개최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맞아 봉하마을에서 음악과 강연,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노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제17회 봉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봉하음악회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공연뿐 아니라 특별강연과 기념상품,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함께 마련했다.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유스밴드 경연대회 청년·청소년 부문 우승팀과 백양합창단이 첫 무대를 연다. 이어 가수 이은미, 싱어송라이터 강산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광장과 다목적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4시 다목적홀에서는 ‘노무현 평전’ 저자인 윤태영 작가가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그리고 인간 노무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대통령의 어록과 친필, 민주주의·원칙·참여·희망 등의 가치를 담은 패브릭 포스터와 책갈피, 퍼즐 키링 등이 행사 당일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2층 노란가게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된다.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가 기획·제작한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 기념우표’ 한정판 패키지도 이날 처음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통령의 생애 주요 순간을 담은 우표 14매와 우표커버, 봉투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우표는 29일 오후 1시부터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2층 노란가게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
이밖에도 문화체험전시관 광장에는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대형 케이크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꿈을 꾸는 진영 사람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부산지역위원회의 캘리그라피 나눔, 노란가게와 위즈덤하우스 팝업스토어 등도 오후 3시부터 운영된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맞아 평전 출간과 봉하음악회, 책문화제, 기념상품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봉하음악회 역시 음악 공연을 즐기는 것을 넘어 노 대통령이 남긴 삶과 생각을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6 봉하음악회’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마당극·전통연희부터 컴퓨터음악까지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9월 공연예술축제 잇따라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마당극과 전통연희, 컴퓨터음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아르코썸페스타)’가 9월 청주와 광명, 부산, 서울에서 지역과 장르의 특색을 살린 공연예술축제를 선보인다.
아르코썸페스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선정 축제들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 브랜드다. 올해는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15개 축제가 참여해 지난 7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9월에도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청주에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초정행궁에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가 열린다. ‘마당에서 함께 놀자’를 주제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 잔치형 축제로 꾸며진다.
‘용기놀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착한사람 김삼봉’, ‘똥벼락’, ‘효자전’ 등의 공연과 함께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5광대’, 전통놀이, 친환경 체험 등이 마련된다.
광명에서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광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대한민국마당극축제’가 개최된다. 창작 마당극과 거리극, 전통연희, 마술·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마당극 특유의 즉흥성과 현장성을 선보인다.
극단 갯돌의 ‘품바품바’, 정선아리랑예술단의 ‘뗏꾼’ 등 대표 초청작도 관객을 만난다. 관객의 반응과 배우의 호흡에 따라 공연이 달라지는 마당극의 매력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동래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지역 무형유산을 선보이고, ‘금강연희동행’과 전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연희동행’을 통해 전통예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 창작 와다이코팀 토요타이코(東豊太鼓)의 초청공연과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체임버홀에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가 열린다.
‘시간합성(Time Synthesis)’을 주제로 전통의 소리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탐색한다. 국내외 공모를 통해 선정된 70여 곡의 전자음악 작품을 비롯해 다듬잇돌, 18현 가야금, 대금, 생황 등의 전통 악기와 전자음향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데이터로 작동하는 자작 악기와 DIY 기타·첼로 연주 로봇 등 실험적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작곡가들의 ‘Fest-M’, 라이브 전자음악 공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Listening Space’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39팀 공개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군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현상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지난 7월 공개한 1차 라인업에 이어 네이트 스미스, 티그랑 하마시안, 송영주 트리오, JSFA 등 24팀을 추가하며 국내외 총 39팀의 최종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알프레도 로드리게즈, 타쿠야 쿠로다, 브루노 페르나다스, 카미유 베르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 동시대 재즈의 다양한 흐름과 한국 재즈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그래미 2관왕에 오른 드러머이자 작곡가·프로듀서인 네이트 스미스가 17년 만에 자라섬을 다시 찾는다. 네이트 스미스는 키보디스트 제임스 프랜시스, 베이시스트 크리스 모리시와 함께 정교한 리듬과 강한 그루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도 출연한다. 재즈를 비롯해 프로그레시브 록과 아르메니아 전통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 온 그는 자라섬에서 특유의 즉흥연주를 들려준다.
헝가리의 미하이 보르베이 퀄텟, 스웨덴 색소포니스트 마츠 구스타프손과 핀란드 아코디언·일렉트로닉스 연주자 키모 포요넨 등 유럽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과 해외 음악가의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한국 타악 연주자 우민영과 호주 베이시스트 크리스토퍼 헤일이 함께하는 리추얼 다이아몬즈는 한국의 제의적 타악을 동시대 재즈 즉흥연주로 확장한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를 포커스 국가로 선정했다. 와칸, 카미유 베르토, 호뱅송 쿠리 MŸA, 버브 등 프랑스 재즈를 대표하는 네 팀이 ‘프랑스 포커스’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송영주 트리오와 JSFA를 비롯해 잠비나이, 어노잉박스, 스카재즈유닛 등이 참여한다. 각 팀은 재즈를 기반으로 국악, 록, 펑크, 클래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평읍내 무료 파티스테이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늦은 밤 가평 시내에서는 뮤지션들의 협업 무대인 ‘미드나잇 재즈카페’도 운영된다.
2004년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의 자연과 가평의 일상 속에서 재즈를 즐기는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가족 단위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은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과 라인업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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