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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렌드] 유한양행, 관절·연골 건기식 ‘유한콘드로이친1200’ 출시 外

메디포스트, 민호성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영입…글로벌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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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약품·건강관리 분야의 최신 소식을 한눈에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국내 제약·헬스케어·바이오 기업들이 발표한 신제품 출시, 임상·연구 성과, 건강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유한양행, 관절·연골 건기식 ‘유한콘드로이친1200’ 출시

유한 콘드로이친1200 전체. ⓒ유한양행
유한 콘드로이친1200 전체.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콘드로이친황산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유한양행은 관절·연골 건강기능식품 ‘유한콘드로이친1200’을 1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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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콘드로이친1200’은 식약처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 콘드로이친황산염(제2025-63호)을 1일 섭취량인 1200mg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료의 기능성은 국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무릎 관절 통증이 있는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90일간 위약대조 시험을 진행한 결과, 관절 통증과 뻣뻣함, 보행 기능 지표가 섭취 30일 시점부터 위약군과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제품과 관련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제품은 하루 한 포(10g)를 섭취하는 액상 스틱 형태로 구성했다. 여러 정제나 캡슐을 나눠 섭취하는 방식과 달리 하루 한 포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중장년층의 편의성을 높였다.

1포당 열량은 10kcal이며 쌍화·영지 농축액을 더해 한방 음료와 같은 맛으로 설계했다. 콘드로이친황산염 외에도 히알루론산, 보스웰리아 추출물, 생선 콜라겐과 비타민·무기질 등을 부원료로 함유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관절 건강기능식품은 원료 종류가 많은 만큼 소비자가 근거와 함량을 비교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유한콘드로이친1200은 일일섭취량을 그대로 담고 섭취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 메디포스트, 민호성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영입…글로벌 사업 강화

메디포스트 민호성 사장.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민호성 사장.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민호성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다. 메디포스트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민호성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민호성 사장은 미국 UC버클리에서 분자생물학 학사,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R&D)·사업개발(BD)·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가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 연구원을 시작으로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삼성바이오에피스 DS 총괄 상무,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젠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 CEO,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개발센터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년 이상 유전자·세포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R&D와 CDMO 사업을 이끌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원일 대표는 카티스템, GMP센터, 제대혈, 건강기능식품, SCT 사업부 등 국내 사업을 담당한다. 민호성 대표이사 내정자는 글로벌 사업본부와 미국·일본 법인, CDMO 관계회사 옴니아바이오(OmniaBio)를 비롯해 글로벌 해외 임상과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사업개발을 총괄한다.

민호성 사장은 대표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장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고경영진과 이사회 간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과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민호성 사장의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와 유전자·세포치료제, R&D, CDMO 사업화 경험을 활용해 카티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에서 1·2차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한 결과를 발표하고 품목허가 신청(BLA)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임상 3상에서는 기존 개발 방식보다 비용을 약 20~30% 줄이고 임상 기간을 3~6개월 단축할 수 있는 단일 임상(Single Study) 승인을 완료하고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민호성 사장은 일본 품목허가 신청과 미국 임상 등 주요 일정을 추진하는 한편 북미·일본 시장 출시 이후 상업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유럽·중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민호성 사장 영입은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카티스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민호성 사장은 “일본 BLA 신청 및 미국 임상 등 현지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개발과 옴니아바이오의 역량을 결합해 북미·일본은 물론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상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바이오헬스 경영진 대상 AI 전환 전략 교육 성료

9월1일, '2026년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전환(AX) 최고전략과정'을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9월1일, '2026년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전환(AX) 최고전략과정'을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바이오헬스 산업 경영진과 임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다루는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전환(AX) 최고전략과정’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총 15시간 동안 대면 교육으로 진행됐다.

인재원은 AI를 단순히 기술이나 도구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영전략, 연구개발(R&D), 규제 대응, 투자, 조직 변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AI 기술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조직의 우선과제를 설정하고 실행을 이끄는 ‘AI 전환 실행 리더’ 양성이 목표다.

첫째 날에는 ▲에이전틱 AI가 바꾸는 헬스케어·생명과학 산업 ▲바이오헬스 기업의 데이터 기반 AX 실행전략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등을 다뤘다. 업종별 AX 도입 현황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미나와 산업 현장의 AI 도입 이슈를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정부의 AX 정책 방향 ▲규제 관점의 AI 도입전략 ▲AI 신약개발 현황과 바이오헬스 기업의 R&D 혁신전략 등을 중심으로 정책·규제·기술 변화를 살폈다. 신약개발 플랫폼과 정밀예측 등 기업의 AI 전환 사례를 공유하며 AI 전략이 실제 사업모델과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소개했다.

특히 강의와 기업 사례, 세미나, 라운드테이블을 연계해 기술 이해부터 경영 판단, 도입 과정에서의 쟁점, 실행 아이디어 도출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재원은 이번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 수요를 향후 재직자 실무교육과 연계하고, 리더와 실무자가 함께 조직의 AX 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민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은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데이터와 규제, 연구개발, 투자, 조직문화를 함께 살피는 경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산업 리더의 전략적 판단과 현장 실무자의 실행 역량이 연결되도록 교육을 고도화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SK바이오팜, 엔비디아 B200 128장 도입…대규모 AI 인프라 확보

SK바이오팜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AI 가속기 ‘B200’ 128장을 도입해 대규모 자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SK텔레콤이 구축한 국내 최초 B200 기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인’의 GPUaaS(GPU as a Service) 구독 서비스를 통해 B200 128장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B200 128장의 연산 성능은 FP8 기준 초당 576페타플롭스(PFLOPS), 약 0.58엑사플롭스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대규모 연산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연구 목적과 데이터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AI 인프라는 중개연구의 AI 전환을 뜻하는 ‘TR-AX(Translational Research-AI Transformation)’ 고도화에 집중 활용한다. 중개연구는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를 사람 대상 임상 결과로 연결하는 연구 과정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확보한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연구 과제에 적용해 질환·타깃·화합물 연구와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 자산의 가치 평가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구축도 추진한다. 충분한 모델 학습·추론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실험과 분석,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연구 사이클을 단축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연구 의사결정 지원까지 신약개발 밸류체인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민감한 바이오·헬스케어 연구 데이터를 자체 통제가 가능한 인프라에서 운용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향후 강화될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부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에도 AI 인프라를 활용한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산·학·연 협력을 지원하는 AI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 인프라와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도 검토한다. 공동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AI 기반 연구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컴퓨팅 자산과 AI 역량의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대규모 자체 AI 인프라는 미래 신약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이라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B200 인프라를 기반으로 TR-AX를 한층 강화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해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아띠에르’ 3종 콜롬비아 품목허가

아띠에르 3종. ⓒ메디톡스
아띠에르 3종. ⓒ메디톡스

메디톡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Atière)’ 3종의 콜롬비아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중남미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디톡스는 콜롬비아 식약청(INVIMA)으로부터 아띠에르 ‘클래식’, ‘인텐시브’, ‘볼륨’ 3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아띠에르의 중남미 진출은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꼽힌다. 의료기기의 약 8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주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로 콜롬비아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아띠에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아우르는 에스테틱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다양한 시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콜롬비아를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아 인접 국가에 대한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띠에르는 메디톡스의 ‘H·E·A·R·T(High, Elastic, Advanced, Rheological, Throughput)’ 공법을 적용해 히알루론산의 점탄성을 최적화한 필러다.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배제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 목록(DMF) 등록 및 유럽 약품품질위원회(EDQM) 인증을 받은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한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도 함유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콜롬비아 허가는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품목허가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아띠에르를 뉴라미스와 함께 글로벌 대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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