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올가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신혼여행지는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컨설팅회사 가연웨딩(www.gayeonw.com)은 허니문전문 여행사 허니문메이트(www.honeymoonmate.com)와 함께 ‘올가을 가장 많이 선택된 신혼여행지’에 관해 집계한 결과 올해 9~11월에 허니문 예약 1위는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발리, 푸껫, 몰디브, 꼬사무이 순으로 조사됐다.
다섯 곳의 송객 점유율은 하와이 약 38%, 발리 약 30%로 2곳이 68%를 차지했고 푸껫 약 16%, 몰디브 약 11%, 꼬사무이 약 6%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보면 하와이는 가까운 거리(직항기준 8시간), 쇼핑과 레저, 휴양,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리는 타지역에 비해 훌륭한 풀빌라 리조트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고,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고, 푸껫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액티비티들이 마련돼 있어 풍부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몰디브는 최고의 풍경에서 조용히 휴양하고자 하는 신혼부부, 꼬사무이는 깨끗한 자연과 해양 스포츠 등을 복합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9~11월에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문의했던 신혼여행지는 실제 예약한 곳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신혼여행지는 하와이, 몰디브, 발리, 꼬사무이, 푸껫 순으로 집계됐다.
가연웨딩에서 예비부부 126쌍을 대상으로 ‘신혼여행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5%는 ‘결혼비용(예산)에 맞춰’이라 답했고 27%는 ‘가장 가고 싶었던 곳’, 22%는 ‘일정·접근성 등을 먼저 고려’, 4%는 ‘볼거리·즐길거리 많은 곳’ 등으로 응답했다.
허니문메이트 관계자는 “하와이와 발리를 제외하면 문의와 실제 모객수에서 차이가 난다”며 “허니문 장소를 결정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었던 곳, 지인의 추천, 인터넷, 여행사 추천 등을 통해 1차 문의를 하게 되는데 알아보는 과정에서 예산, 운항하는 항공편 수와 일정, 해당 지역 내 리조트 인프라 등을 고려하다 보면 실제 결정하는 지역은 문의 지역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가연웨딩 관계자는 “아무래도 결혼 과정에서 예산을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모든 결혼준비 과정처럼 신혼여행지도 처음에 생각하는 곳과 최종 결정 내리는 곳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여행이 좀 더 편해지고 가깝게 느껴지는 만큼 결혼 과정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은 줄이고, 허니문에 좀 더 투자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