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뉴스] 강서구, 동주민센터서 어르신 한방 무료 진료…5개 동 순회 外
서초구,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 민·관·경 9개 기관 참여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노인의 삶과 복지, 건강과 사회참여 문제는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의 이야기다. ‘실버뉴스’는 노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고령사회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노인 복지 정책과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강서구, 동주민센터서 어르신 한방 무료 진료…5개 동 순회
서울 강서구가 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한방 무료 진료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9일 화곡4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한방 무료 진료 및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80여 명이 참여했다. 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는 노래와 마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 진료가 진행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간이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으러 온 어르신들을 안내하는 등 현장을 살폈다.
한 어르신은 “협착증으로 허리가 아팠는데 이렇게 진료를 봐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가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이사장 김철수)와 함께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목동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 대한한방병원협회(협회장 직무대행 김동식)도 행사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한방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강서구는 화곡4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공항동, 등촌1동, 화곡6동, 염창동 등 모두 5개 동주민센터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료 진료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편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 민·관·경 9개 기관 참여
서울 서초구가 실종 치매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양재1동 우면주공아파트 일대에서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서초경찰서, 주택관리공단 우면주거행복지원센터, 서초구립중앙·양재노인종합복지관,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교육복지센터, ㈜마이베네핏,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전략부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찰청·통계청·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 실종 신고 건수는 2023년 1만4677건에서 2024년 1만5502건, 2025년 1만658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실종 신고 5만4569건 가운데 치매환자 실종 신고는 약 30.4%를 차지했다.
서초구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실종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훈련은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모의훈련은 주민 참여형으로 가상의 치매환자가 배회하는 상황을 재연했다. 참여 주민이 실종이 의심되는 노인을 발견해 대화를 나누고 상황실로 동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대응방법을 익혔다.
2차 모의훈련은 사전교육을 받은 노인 5명이 ‘서초 안전지킴이’로 참여하는 실습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안전지킴이가 우면주공아파트 단지 내 이동경로를 따라 배회하는 가상의 치매환자를 발견해 협약기관에 상황을 알리면 우면주거행복지원센터가 대상자를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가상의 치매환자를 인계받는 과정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훈련과 함께 주민들이 치매와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종예방 홍보 ▲치매예방 애플리케이션 안내 ▲마음을 잇-다, 세대를 잇-다 세대공감 체험 ▲바우뫼 행복마을 이웃 소통 활동 ▲은퇴신호등과 MBTI 노후준비 점검 ▲인공지능 기반 신체기능 측정 등 13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동형 카페 ‘기억다방’도 마련해 주민들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관심 있는 주민은 프로그램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종예방 홍보부스에서는 인식표와 사전 지문등록서비스 등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체계를 안내하고, 실종 치매환자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요령을 OX퀴즈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실종 치매환자 발견은 일상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발견 초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평소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실전 대응법을 익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청파노인복지관, 어르신 240명과 특별한 기차여행
서울 용산구 청파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르신 240명에게 특별한 기차여행을 선물했다.
청파노인복지관(관장 김갑록)은 지난 7일 용산구 어르신 여가문화행사 공모사업의 하나로 ‘설렘 가득 기차여행 행복 로그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노인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상북도 영주·풍기 일대를 찾아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둘러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의 협조로 마련된 특별 전세 열차와 행사 당일 안전관리 동행 지원을 통해 여행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경북의 대표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풍기 인삼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가을 초입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청파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용산구재가노인복지기관 등 지역 복지기관이 함께했다. 각 기관은 어르신 모집부터 현장 진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안전한 여행을 지원했다.
코레일유통 서울본부도 자원봉사 인력과 특산물 구매 지원에 참여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날 아침 서울역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어르신들을 환송하고 지속적인 행사 개최 등 구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용산구 어르신 여가문화행사 공모사업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용산구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증진 기본 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민간이 주도하는 행사를 구가 지원해 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1억1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청파노인복지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사단법인 사람꽃향기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으며, 각 기관이 주최하는 시니어 낭만가요제와 향유음악회 등 다양한 여가문화행사를 이어왔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복지기관이 힘을 모아 추진한 연합사업으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구가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어르신 근력·균형 강화해 낙상 예방 돕는다
서울 동대문구가 어르신들의 근력과 균형감각을 높여 낙상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AI·IoT 기반 어르신 스마트 건강교실’이 전체 12회 과정 가운데 6회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회차에서 출석률 100%를 기록하는 등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보건소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2회씩 총 12회, 회당 1시간 동안 운영된다.
스마트 건강교실은 어르신들의 운동 실천 수준이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전 평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 498명을 평가한 결과 중강도 운동을 주 1회도 하지 않는 비율이 40.6%, 근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53.0%로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이 같은 결과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에서 제시한 노년기 권장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대면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구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걸음 수와 활동량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운동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AI·IoT 기반 건강관리에 전문가가 직접 지도하는 대면 운동교실을 결합해 올바른 운동 방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건강교실에는 남성 2명과 여성 8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령대는 65세부터 81세까지이며 사전평가 결과 건강군 4명, 전허약군 6명으로 분류됐다.
운동은 세라밴드와 스트레칭봉, 미니볼, 고리형 밴드 등 소도구를 활용한 기능적 움직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관절 가동성과 근력, 균형감각, 유연성을 종합적으로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노인운동전문가가 참여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해 지도한다.
전반부인 1~6회차에서는 발목과 고관절, 상·하체 등 신체 부위별 움직임과 균형·순발력 향상을 위한 기본 동작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특히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기보다 앉고 일어서기, 걷기, 균형 잡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올바른 움직임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7회차부터는 앞서 익힌 부위별 동작을 연결하는 통합 운동으로 확대한다. 음악 리듬과 소도구를 활용해 신체 협응력과 운동 실천능력을 높이고 일상생활 속 움직임 개선과 낙상 위험 감소로 이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악력, 일어나 걷기 검사(TUG), 한발 서기, 혈압, 혈당 등을 다시 측정하고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구는 사전·사후 결과를 비교해 참여자들의 신체 기능과 건강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직접 배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일산 따숨마켓’ 성황리 개최…수익금은 취약 어르신 난방비 지원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취약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행사를 열었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기욱)은 9월 10일 복지관 중앙로비와 잔디광장에서 취약 어르신을 위한 지역사회 모금행사 ‘일산 따숨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어르신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복지관 이용회원과 지역주민이 행사에 참여해 물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장에서는 의류, 잡화, 식료품, 뜨개용품 등을 판매했으며 도깨비 경매, 럭키박스, 패션왕, 신통방통 사주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경매와 럭키박스에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체험부스에도 지역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고양신세계안과, 김민철수제족발, 까농코스메틱, 뚜레쥬르 주엽역점, 링크트레이드, 빵굽는 작은마을, 빈티지하우스리본, 앰앤제이, 지파운데이션, 파리바게트 일산장항점 등이 물품을 후원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도 행사 판매에 활용됐다. 물품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시 쓰임을 찾는 동시에 판매 수익금은 취약 어르신을 지원하는 데 활용해 나눔과 자원순환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행사 수익금은 지역사회 내 취약 어르신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관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나기에 부담을 느끼는 어르신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기욱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역주민과 기업·단체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따숨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소중하게 모인 수익금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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