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하는 비율, 남성↓ 여성↑
통계청,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 발표

지난해 한국인 남성이 국제결혼을 하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여성의 경우 외국인과 결혼하는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의 지난해 국제결혼 건수는 2만 753건으로 전년(2만 2363건)보다 7.2%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혼인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증가했고,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0대 초반 이하와 45세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과 혼인하는 건수는 6485건으로 전년(6409건)보다 1.2% 늘었다. 20대 후반이 2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초반과 45세 이상인 경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 9224건으로 전년(3만 695건)보다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 간 혼인이 0.2%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혼인은 두 배 이상 감소한 것이다. 전체 혼인의 8.9%를 차지하는 다문화 혼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6.0세, 여자 26.9세로 이들의 연령차는 9.1세였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7.4세, 여자 40.7세로 남녀 연령차는 6.7세였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가 4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문화 혼인이 많은 지역은 경기, 서울, 경남, 부산 순이며 전년 대비 울산(5.3%)과 제주(3.7%)를 제외한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문화 출생아는 2만 2908명으로 전년(2만 2014명)보다 894명(4.1%) 늘었다. 이중 남아는 1만 1745명, 여아는 1만 1163명이었다. 첫째아는 59.7%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지만,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각각 33.3%, 7.0%로 두 명 이상 아이를 낳는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아이를 출산한 엄마의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28.51세로 전년보다 0.31세 상승했다. 이때 아빠의 연령은 40대 초반이 대다수였고 30대 초반이 그 뒤를 이었다.
첫째아 출산까지 결혼생활기간은 1.8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상승했다.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출산에는 각각 4.1년, 6.4년이 걸렸다.
다문화 출생이 많은 지역은 경기, 서울, 경남 순이며, 전년대비 서울(10.7%), 경기(5.3%) 등은 증가했고 전북(-4.2%),충남(-3.8%)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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