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자녀 “엄마·아빠 나라 말 자신있어요”
23일 ‘제3회 엄마·아빠 나라 말 경연대회’ 개최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이중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토록 초석을 다질수 있는 ‘제3회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 본선을 23일 대우증권 과천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 언어 교육을 위해 전국 14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5개 언어 위주로 언어 영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영재교실에 다니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로 이번 경연대회에서 말하기와 원어 연극 분야를 경연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9일에 열린 예선에 참가한 230여명의 다문화 가족 자녀 중 말하기 부문 7명, 원어 연극 3팀(21명)이 이번 본선에 나선다.
말하기 부문 본선에 진출한 다문화가족 자녀 7명은 ‘우리선생님’, ‘나의 꿈’ 등을 주제로 경연을 펼치며, 원어 연극팀은 ‘가난의 신과 복의 신’, ‘아기돼지 삼형제’, ‘아홉빛깔 사슴’을 주제로 연극을 진행한다.
경연 이후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1명), 최우수상(2명, 1팀), 우수상(4명, 1팀) 등을 선정하고 상장과 장학금 및 부상을 수여한다.
말하기 부분 본선에 진출한 이완기(베트남어, 만8세)군의 어머니는 “본선에 진출하면서 자녀가 엄마 나라에 대해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됐고 온 가족이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극 부분 본선에 진출한 김연정, 김은정(일본어, 만 11세/9세) 양은 “연극 준비를 하면서 엄마 나라의 말과 문화를 알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많아지게 되면서 엄마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차관은 “이번 경연대회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되어 장차 엄마·아빠 나라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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