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모델 TV 광고 촬영현장을 가다
아기모델 촬영 현장에서는 엄마가 제2의 감독

아기모델 CF 촬영현장에는 큐 사인이 없다. 아늑한 거실로 꾸며진 촬영장에서 아기모델이 실로폰을 두드리며 웃음을 짓자, 리허설 없이 곧 바로 촬영이 시작된다. 아기모델이 마치 집 거실에서 노는 것처럼 움직임이 활발해질 때쯤 감독의 사인을 받은 엄마모델도 투입된다.
지난 17일 ㈜대한펄프(대표 윤종태)의 기저귀 브랜드 보솜이 TV CF 현장의 모습이다. 대한펄프가 주최한 ‘제2회 아기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서린(여, 28개월) 양이 이날 메인모델이었다.
이날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주인공을 만나러 촬영장 2층에 따로 준비돼 있는 대기방에 들러봤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침대와 화장대, 옷걸이 등 아기취향에 맞춰 꾸며진 깨끗한 방이 인상적이었다.
아기 모델이 1명일 거란 생각과 달리 3명의 아기 모델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유제품을 먹고 있었다. HS애드의 노규락 차장은 “아기모델의 경우 원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촬영이 반복된다. 만약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올 경우 대기하고 있는 다른 아기모델들도 촬영해 좋은 화면이 나오는 아이로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아이는 역시 강 양. 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강 양은 이번 아기모델 선발대회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했다.
강 양의 엄마 하나(32) 씨는 “우연히 아기모델 선발대회를 보고 온라인으로 접수했다”며 10등 안에만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상을 타서 놀랍고 기뻤다”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늘 촬영을 위해 경남 진주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10시가 돼서야 촬영장에 도착했어요. 서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과 요구르트 등 간식거리를 챙겨왔어요.”


본격적인 촬영시간이 다가오자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아기모델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옷을 골랐다. 옷의 태그는 감독의 사인이 떨어지고서야 뗄 수 있었다.
1층 촬영장에서 카메라와 조명 등 준비가 끝났다는 사인이 오자 바로 촬영이 시작됐다. 스태프들의 몫은 무대 세팅까지. 나머지는 아기모델과 가족들에 달려 있었다. 촬영장에서 아이를 지도하는 것은 감독이 아니라 오히려 엄마였다. 엄마는 촬영장 구석에서 몸짓 발짓을 섞어가며 아이 시선을 카메라로 유도했다.
아이가 카메라를 향해 달려오게 만들 때는 가족 2명이 동원됐다. 엄마가 “할머니한테 인형을 갔다 줘”라고 말하니, 강 양이 카메라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다가왔다.
몇 번의 반복되는 촬영에 아이가 지쳐 울음을 터트리자, 스태프 중 한 명이 “터졌다”라고 소리쳤다. 아기모델 촬영현장에서는 아기모델이 울음을 터트리는 일이 다반사, 터질게 터졌다는 말이다. 엄마는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고,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촬영은 중지됐다.
강 양의 엄마 하나 씨는 “처음에는 잘 하더니 6~7시간의 장시간 촬영에 서린이가 지쳤는지 떼를 써 힘들었다”며 “그래도 모든 촬영이 잘 끝나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 양의 촬영은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돼 오후 5시께 끝이 났다. ㈜대한펄프의 TV CF는 4월 중순께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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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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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맘2011.04.22 00:49
이쁘네요
엄마아빠의 인물이 좋으시네요~~~
부러워요~~
엽**친2011.04.16 12:39
귀여워요
아공~ 넘 귀여워요 ^^
근데 참 힘들거같기도 하네요
아
플*워2011.04.12 22:12
너무 귀여워요~!
엄마들은 아이들이 광고에 나갔으면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전 어린아이들을 광고의 세계에 내보내고 싶지 않을것 같애요^^
서*맘2011.04.08 11:19
아가가 너무 이쁘네요~
그런데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광고 촬영인데.. 아가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기모델 시키고 싶다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