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80% “자녀가 직장 생활에 걸림돌”
"워킹맘은 현실적으로 승진에 불리해"
여성 10명 중 8명은 자녀를 갖는 것이 직장생활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해외 조사결과가 나왔다.
9명의 자녀를 둔 엄마이자 뉴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Newton Investment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인 헬레나 모리세이가 28~40세에 속하는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 여성의 81%는 아이를 갖는 것이 직장생활에 장애가 될 수 있으며 91%는 최고위직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노동과 업무 부담을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즉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워킹맘은 현실적으로 승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여성이 아이를 낳은 후에 회사에 복귀했을 경우 동료에 비해 승진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며 3명 중 2명(66%)은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일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3명 중 1명(33%) 만이 아이를 가진 여성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승진에 차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 같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89%의 여성이 워킹 맘이 되는 것이 삶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고 롤 모델이 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의 모든 여성이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처럼 훌륭한 워킹맘이 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모리세이는 직장생활에서 여성이 남성만큼 승진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해당 설문을 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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