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 '독립할 때 부모님 지원 안 받았다'
그 중 32%는 주거문제로 대출 경험 有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1인 가구 생활을 하는 독신 남녀 10명 중 5명은 독립 시 부모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20~30대 1인 가구 3011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주거현황과 연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독립 시 부모님에게 경제지원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독립 시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얼마나 받았는가’에 관한 질문에는 ‘전혀 받지 않았다’(56%)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000만 원 미만’(19%),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14%),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6%), ‘1억 원 이상’(5%)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지원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자 중 32%는 ‘주거 문제로 대출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거 형태’에 관한 질문에는 ‘원룸’(43%)에서 거주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20%), ‘오피스텔’(16%), ‘다세대 주택’(11%), ‘기숙사, 하숙, 쉐어룸, 고시원 등’(10%)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증금 낀 월세’(36%) 형태로 거주 중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33%), ‘자가’(16%), ‘보증금 없는 월세’(9%), ‘반전세’(6%) 순으로 응답했다.
‘1인 가구 생활의 가장 좋은 점’으로는 ‘간섭 받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42%)이 1위에 꼽혔다. 이어 ‘출퇴근 시간 절약’(37%), ‘사생활 보장’(14%), ‘취향에 맞는 집 꾸밈’(4%) 순으로 집계됐다. ‘좋은 점이 전혀 없다’(3%)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1인 가구 생활의 힘든 점’으로는 ‘경제적인 부담’(30%)을 1위로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 감당해야 하는 집안일’(25%), ‘극심한 외로움’(24%),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 해결하는 점’(13%), ‘없다’(8%) 순으로 응답했다.
‘1인 가구의 삶을 다시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는 8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음 싱글생활연구소의 김미경 홍보팀장은 “참여 인원의 절반 이상은 자발적으로 독립을 선택했다고 응답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요즘 20~30대는 부모에 의존하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꾸려가길 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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