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오늘은 또 뭘 해먹지?”
하루 세 번이나 먹어야 하다 보니 그 빈도만큼이나 자주 하게 되는 고민이 '메뉴' 고민이다. 직접 밥상을 차려야 하는 초보 새댁이라면 고민이 더 크다. 재료를 고르고 다듬고 조리해 세팅하는 것까지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신간 '미자 언니네 맛깔난 오늘 밥상'(선미자 저, 로그인, 2013)은 전국의 주부들과 요리 선생님들이 줄 서서 듣는 강남의 명품 쿠킹 클래스 '미자 언니네'의 안방주인 선미자 요리연구가가 쓴 요리비법서이다. 미자 언니네가 그동안 인기리에 진행해온 주제별 쿠킹 클래스의 알짜배기 인기 메뉴 110가지를 수록했다.
기본적인 밥반찬에서부터 생일상, 손님 접대상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멀티 아이템과 재료의 기본 손질법, 칼집 내는 법, 기본 양념과 보조 양념 만드는 법, 기본 조리도구 등 요리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과정을 꼼꼼하게 넣었다.
약간, 적당량, 넣고 익힌다 등의 모호한 표현은 쓰지 않았다. 정확한 계량치와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요리 왕초보가 만들어도 전문가 뺨치는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레시피는 간단하게 설명해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처럼 보기에도 근사한 한 상을 차려낼 수 있도록 스타일링 비법도 수록했다. 또 챕터 별로 샐러드, 반찬, 찌개, 국물 요리, 일품요리를 구분해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일이나 갑작스레 손님이 닥쳤을 때 맛있고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코스요리도 따로 실었다. 계절별 특색 있는 상차림 등 주제별 요리를 한 두개 뽑아 상을 차리면 일류 레스토랑 못지 않은 분위기와 맛을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조합해야 좋을지 막연한 새댁이라면 이 책이 정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