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CJ리턴십’의 2014년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22일 서울 여의도CGV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상담카페와 전체 채용설명회로 진행됐으며 CJ그룹 임직원 20여명이 직접 나서 리턴십 제도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도왔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에만 4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지원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 상담카페에는 지난해 CJ리턴십을 통해 입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리턴십 어드바이저’로 참석해 경험을 토대로 한 실질적인 도움을 전해 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신청 없이도 참여할 수 있었던 상담 카페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관심있는 경단녀들이 몰려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지정 및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각도의 지원과 조언으로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
CJ그룹은 2014년 상반기 ‘CJ리턴십’으로 총 136명의 인턴을 채용한다. 선발 대상은 ▲품질 분석(CJ제일제당) ▲베이커리 R&D(CJ푸드빌) ▲웹디자인(CJE&M) ▲브랜드 디자인(CJ CGV) ▲시스템 개발/운영(CJ시스템즈) ▲매장운영(CJ올리브영) 등 CJ그룹 내 11개 주요 계열사 총 24개 직무 분야다. 리턴십에 선발된 경력단절 여성들은 6주간의 인턴 기간을 마친 뒤 평가를 거쳐 CJ에 최종 입사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CJ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나이 및 학력 제한은 없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신청자는 필기와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중순께 합격여부를 통보 받게 된다. 합격자들은 3월 말부터 6주간 근무하며 임원 면접 및 근무 평가를 거쳐 6월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의 근무 형태는 지난해 선발했던 2013년 하반기 리턴십과 동일하다.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전일제 2종류이며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 시간대로 조정도 가능하다.
CJ리턴십은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인턴 제도로 여성에 맞는 시간선택제, 전일제 등 두 종류의 근무 형태를 도입, 국내 기업 최초로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CJ리턴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선발한 2013년 하반기 리턴십을 통해 선발된 인턴들은 6주간의 인턴 근무를 수료하고, 지난해 11월 118명이 CJ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최종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