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여성에게 태교·육아동화집 배포
서울시, 결혼이민여성에게 태교·육아동화집 배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1.2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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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언어로 제작, 자치구 민원실 등에서 무료 배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가 24일부터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돕기 위해 2년에 걸쳐 만든 다국어 동화집 시리즈를 서울시 각 자치구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무료 배포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24일부터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돕기 위해 2년에 걸쳐 만든 다국어 동화집 시리즈를 서울시 각 자치구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무료 배포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돕기 위해 2년에 걸쳐 만든 다국어 동화집 시리즈를 24일부터 서울시 각 자치구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24개소), 서울글로벌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추가로 무료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동화집 시리즈 ‘엄마의 속삭임’은 태교동화집(1탄)과 육아동화집(2탄)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1만부씩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뱃속의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시리즈 ‘태교동화집’과 콩쥐팥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견우직녀 같은 전래동화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동화를 실은 ‘육아동화집’을 펴낸 바 있다.

 

이 동화집들은 낯선 타국에서 임신·출산을 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태교·육아정보가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의 하나.

 

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은 한국문화와 정서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래·창작동화를 수록, 결혼이민자가 한국문화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시기별 임신특성, 태교·육아방법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태교동화집에는 동화 5편(효녀심청, 흥부와 놀부, 토끼와자라, 돌잔치, 열두 띠 이야기), 육아동화집에는 동화 4편(콩쥐팥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견우직녀, 숨 쉬는 항아리)이 수록돼 있으며 태교정보는 평소 다문화가족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가, 육아정보는 마포구 보육정보센터 최명희 센터장이 각각 작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동화집은 서울 거주 결혼이민자가 많은 국가 순위별 9개 언어(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로 다양하게 번역해 소수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도 소외되지 않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어와 다국어를 병기해 결혼이민자에게는 훌륭한 한국어교재로, 다문화자녀에게는 이중언어 교재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생애주기별 동화집시리즈 ‘엄마의 속삭임’의 일환으로 올해 5월경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교육동화집(3탄)을 3만부 출간할 예정이다.

 

기존 발간된 동화집이 입국초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태교·육아정보를 제공했다면 교육동화집은 중·장기 결혼이민자에게 꼭 필요한 아동기 자녀의 특성, 초등학교 입학준비 등 교육정보가 한국 전래·창작동화 5편과 함께 실린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생애주기별 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이 낯선 타국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그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꼭 필요한 태교·육아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래동화를 통해 한국인의 해학과 재치, 지혜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결혼이민자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 만드는 다(多)행복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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