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 잘 그린 그림이란?
감동이 드러나고 신선한 생명감이 약동하는 그림
【베이비뉴스 이기화 기자】
어린 시절 아이들은 참 많은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아이가 그린 그림이 잘 그린 것인지 일반 부모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 미술교육 및 아동 문화론가인 히가시야마 아키라 교수에 따르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중요성과 잘 그린 그림이 갖추고 있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아이들 그림의 매력과 필요성
- 아이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로, 살아있다는 증거와도 같은 것이다.
- 보거나 발견한 것 혹은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가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축적해감으로써 자아가 성장한다.
- 자발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중요한 행위다.
◇ 잘 그린 그림이란?
- 감동이나 놀라움이 그림에 포함되어 있으며 생생하고 신선한 생명감이 약동하는 그림
- 색과 이미지가 풍부하고 자신의 생각이 그림 안에 표현되어 있으며 내용이 풍성한 그림
- 사람이나 꽃, 집 등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표현에 동작이나 특징이 나타나며 꽃이나 집 등의 형태에 변화가 있는 그림
- 그림의 구상이나 표현 내용에 아이 나름의 고민과 노력이 있는 개성적인 그림
히가시야마 교수는 “위에 언급된 항목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라도 느껴지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며 “그림의 표현은 연령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단계를 앞서가는 그림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아이의 그림을 바라보는 부모와 선생님의 마음가짐
- “뭘 그린 거니?”라고 호기심을 갖고 물어본다. 또한 그림에 대한 아이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호응을 나타낸다.
-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공감하며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달리는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구나” 등 구체적으로 좋은 부분을 찾아 칭찬한다.
- 좀 더 노력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잘한 부분을 칭찬한 후 “뒷모습을 약간 추가해서 그려주면 더 멋진 그림이 될 것 같아” 등 힌트를 주며 새로운 방향을 제안한다.
-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건 망쳤어” “OO해”와 같은 부정어나 명령어를 자제하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을 건네거나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거야”와 같은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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