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최대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은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설렘으로 즐겁지만 가사노동의 부담감과 육체적 피로감을 명절기간 동안 겪어야한다는 명절증후군과 명절후유증으로 두려운 날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담당해야 하는 아빠와 명절음식을 책임져야 하는 엄마는 노동으로 피로에 지친 명절을 보내기 쉽다.
설을 맞이해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들과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연을 만들어 날리며 가족들과 새해소망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복주머니와 복조리 만들기, 가래떡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설날의 유래와 전통을 배우기도 한다.
또한 제기차기, 팽이놀이, 윷놀이 등을 체험하며 가족사랑도 키우고 이웃들과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으며, 추운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 타기나 눈 축제 등도 있다.
겨울방학이나 봄방학동안 운영되는 방학 돌봄 프로그램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교실과 독서활동을 통한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부모-자녀간 장점을 발견하고 마음을 여는 집단상담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우크렐레나 클레이공예를 배우며 또래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도 있다.
이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은 “가족들과 서로 돕고 배려하는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이웃들과도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설 명절 프로그램과 방학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familynet.or.kr)를 통해 센터별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1577-9337)로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