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이 노르웨이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노르웨이관광청은 ‘겨울왕국’ 속에서 볼 수 있는 노르웨이의 배경을 27일 소개했다.
대표적인 장소는 동화책에 나올법한 도시, 베르겐(Bergen)이다.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해 피오르드로의 관문으로 통한다. ‘엘사’와 ‘안나’의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삼각형 모양의 지붕을 얹은 중세풍 건물이 즐비한 베르겐 산책코스의 구심점 브리겐(Bryggen)이 특히 아름다운 구역이다. 브리겐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길을 빼앗는 오로라는 노르웨이 북극권 최대의 도시인 트롬쇠(Tromsø)에서 가시율 70%를 자랑한다. 오로라 벨트 한가운데에 있어 오로라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은 노르웨이 원주민인 사미(Sami)족 의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트롬쇠에서는 사미족의 주거형태를 상상해서 만든 텐트에서 밤을 보내는 투어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얼음과 피오르드, 니다로스 대성당(Nidaros Cathedral)의 내부, 노르웨이의 전통 의상에 머리를 땋아 올린 스칸디나비아 헤어스타일 등 요소가 노르웨이 분위기를 한껏 전달한다.
마이크 지아이모 미술감독은 “노르웨이는 전에는 경험해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보지도 못한 문화적 배경을 보여준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환경과 건축물, 민속 물품 등을 조화롭게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노르웨이를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